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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키 인수..수익성 유지가 관건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박홍경 기자][스타키스트 인수로 윈-윈 효과 낼까]
이 기사는 10월01일(15:43)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동원그룹의 스타키스트 인수가 일단락됐다. 재무적투자자(FI)의 참여와 차입조달 등을 포함해 총 3억8000만달러가 소요됐다.
당초 동원F&B가 전면에 나설 것이란 예상과 달리 동원산업이 인수 주체가 돼 관심을 끈다. 사업적 시너지로 따지자면 참치캔을 비롯한 수산가공식품 제조, 판매사인 동원F&B가 주축이 되는게 가장 바람직하다.
하지만 지난해 이후 티에스큐, 삼조셀텍 인수와 이천연수원 시설투자 등으로 차입금이 크게 늘어나 전면에 나서기 힘든 상황이었다.
당초 참여 가능성이 거론돼온 동원엔터프라이즈도 빠졌다. 상장이 추진되고 있어 인수합병(M&A)에 동원되기 부담스러운 시점인데다 순수 지주사로서 현금 여력도 크지 않았던 것이다.
결국 상장 계열사 중 재무적 여력이 가장 큰 동원산업이 각종 조달을 도맡았다.
◇향후 동원산업의 수익성이 관건
동원산업의 역할은 비단 조달 단계에서 끝나지 않는다. 회사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차입금 상환 주체인 동원산업의 향후 수익성 부분이 FI와의 약정사항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산업의 영업성과가 일정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재무적 부담으로 돌아올 여지가 있는 부분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추정한 동원산업의 2008년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979억원, 1118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21.51%, 91.00%씩 늘어난 수준이다.
증권업계에서는 환율상승과 유가하락 등으로 수익성 개선추세가 이어지리라 내다보고 있는 것이다. 다만 동원산업의 인수전 참여 폭이 넓어지면서 이자비용 부담이 늘어난 것은 앞으로 지켜봐야할 대목이다.
당초 동원산업의 지분투자금액인 1억5000만달러(1736억원) 중 1억2000만달러가 산업은행의 신디케이트론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시장환경이 급변하면서 산은의 지원이 반토막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결국 동원산업의 부담이 3000만달러에서 9000만달러로 늘어나는 과정에서 회사 측은 지난달 418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을 긴급 조달하기도 했다.
평가사 관계자는 “절대 차입규모에는 변화가 없고 다만 만기 구조의 차이가 생긴 것이나 이에대한 판단은 중립적”이라고 말했다. 재무부담 증가를 무시할 수 없지만 스타키스트 편입으로 인한 사업적 시너지에 따라 그룹의 전체적 EBITDA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철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원산업이 양호한 영업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올해와 내년에 각각 444억원, 1040억원의 잉여현금흐름을 기록하리라 본다”면서 “외부 조달액의 상당부분을 내년까지 마련 가능헐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타키스트 美 증시 상장에 무리 없을 것”
동원그룹은 산업은행과의 투자협약에서 3년 내에 스타키스트를 미 증시에 상장시키는 약정을 맺었다.
스타키스트는 2006년까지 11%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해왔으나 지난해 이후 참치어가가 상승하면서 영업이익률이 5.1%로 떨어졌다.
그러나 동원그룹 인수로 윈-윈 효과가 가능해져 상장에도 큰 문제가 없으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유 연구원은 “원재료인 참치를 중간 딜러 없이 동원산업에서 직접조달하게 되면 참치원가가 3%가량 절감된다”면서 “앞선 참치 가공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동원F&B의 기술이전도 원가절감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박홍경기자 tri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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