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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라 계열사 관계인 동원산업과 동원F&B 주가가 정반대 양상을 보이고 있어 관심을 끈다.

올해 들어 동원산업 주가는 지난 5일 기준으로 작년 말 대비 87.58% 상승했다. 반면 동원F&B 주가는 같은 기간 22.45%나 하락했다.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부사장은 "동원산업과 동원F&B 주가 흐름은 원자재를 보유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업체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동원산업은 참치 어획이 주 업무로 원자재 생산 기업의 특성을 모두 갖추고 있어 주가가 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비해 동원F&B는 원자재를 활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라 원자재 가격 상승에 주가가 하락한다는 설명이다.

박자미 삼성증권 연구원은 "동원산업은 원재료인 수산물을 직접 어획한다는 점에서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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