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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은 올 상반기에 1000억원이 넘는 지분법 평가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동부건설은 20일 그룹 계열사인 동부제강과 동부한농화학의 영업 호전에 따라 올 상반기에 1,302억원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동부건설은 또 올초 이뤄진 동부고속 흡수합병에 따라 극심한 건설업계 불황속에도 6월말 현재 6,144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5,969억원보다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6월말 현재 영업이익도 지난해 330억원보다 41% 늘어난 466억원을 기록했다. 동부건설은 그러나 대규모 지분법 평가이익과 영업이익 발생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금융비용 부담으로 올 상반기에 10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는데 그쳤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금융비용 부담으로 상반기 순이익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통해 부채를 상당부분 해소한 만큼 기업 자금사정은 좋아졌다"고 말했다. 동부건설은 올해 외환위기 이전 수준인 1조4,5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