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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삼성증권은 16일 동부건설(005960)에 대해 "영업실적 턴어라운드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허문욱 애널리스트는 "동부건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 감소한 2977억원, 영업이익은 42억원 적자로 전환하면서 예상치를 대폭 하회했다"고 밝혔다.

허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의 감소는 2005~2006년 주택분양 부진으로 주택사업의 공사기성이 축소된 것이 원인"이라며 "영업이익의 적자전환은 저마진 도급건축공사의 원가율이 98%에 달하는 등 2006년에 이어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광고비와 사회간접시설(SOC) 공사에 투입된 기술개발비의 부담 증가로 판관비율이 전년동기대비 3.0%포인트 증가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긍정적 측면은 하반기부터 판매관리비의 안정이 기대된다는 점"이라며 "반면 부정적 측면은 여전히 부문별 공사원가율의 개선폭이 미미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이익이 2006년 보다 개선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본격적인 실적턴어라운드는 2008년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2007년 3.4%, 2008년 4.1%, 2009년 4.7%로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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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철 (ch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