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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우리운용 품고 메이저로 도약게시글 내용
온라인 주식거래 시장을 평정한 키움증권이 최근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자산운용업계에서 손에 꼽는 우리자산운용 인수를 확정지은 것. 키움자산운용, 키움인베스트먼트, 키움저축은행 등 금융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할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우리자산운용 지분 100%를 755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이스트 스프링 자산운용 등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이뤄낸 승리다. 오래전부터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 있어 가능했다.
키움증권은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시장점유율 1위 증권사로서 오래 전부터 사업 구조를 개편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내부적으로 투자은행(IB) 역량을 강화하고 대외적으로는 키움자산운용을 설립해 운용업계에 진출했다. 삼신저축은행을 인수해 키움저축은행을 출범하기도 했다. 사업 구조 개편은 종합금융그룹이라는 큰 그림 위에서 진행했다. 오랜 시간을 준비하고 눈앞의 성과에 연연하지 않는 투자를 지속하다 보니 퍼즐의 조각이 하나 둘 맞춰지기 시작했다. 2010년 기업공개(IPO)팀과 구조화금융팀을 신설했고 2012년에는 프로젝트금융팀을 만들었다. 2011년 1건에 불과했던 IPO 주관사 계약이 2012년 2건, 지난해 6건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IPO 부문 전통적인 강자 한국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한국거래소로부터 실사(Due Diligence) 우수 증권회사로 선정됐다.
지난 2010년 설립한 키움자산운용의 수탁고 규모는 2011년 3월 753억원에서 지난해말 8638억원으로 늘었다. 중·소형주 운용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저축은행도 비슷한 시기에 매각된 다른 저축은행에 비해 빠르게 정상화됐다. 지난해 1월 간판을 바꿔단 뒤 6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해외에서도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2010년 인도네시아 현지 증권사인 동서증권(PT. Dongsuh Securities)을 인수했다. 국내에서 쌓은 실력으로 해외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정이었다. 실제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키움증권 인도네시아의 주식약정 금액은 총 9조 3823억 루피아화(IDR·한화로 약 817억원)로 월평균 주식약정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100% 이상 늘었다. 월평균 수탁수수료 수익도 전년 대비 78% 늘었다.
키움증권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의사결정구조와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권용원 사장(사진)이 강조하는 ‘키움 DNA’다. 다른 증권사보다 늦게 진출했기 때문에 먼저 성공한 사례를 통해 배울 수 있고, 실패 사례에서 개선해야 할 점을 찾았다.
우리자산운용 인수전에서도 다양한 도전을 통해 쌓은 실력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 속에서 과감하게 베팅할 수 있었다. 과감했다고 해서 인수 가격을 무작정 높게 써낸 것도 아니다. 금융투자업계는 우리자산운용 자기자본이 672억원이라는 점과 수탁고가 22조원에 달하는 점등을 고려했을 때 적정한 가격 수준이라고 평했다.
원재웅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연결 재무제표를 고려하면 올해 키움증권 자기자본이익률(ROE)이 0.1%포인트 증가할 것”이라며 “적정 수준의 인수가”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채권과 상장지수펀드(ETF)에 강점을 가진 우리자산운용을 육성하기 위한 계획도 이미 세웠다. 우리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ETF 상품을 개발할 정도로 상품 기획능력이 뛰어나다.
권용원 사장은 “증권 플랫폼 및 두터운 고객 기반과 우리자산운용의 상품 개발·브랜드 및 마케팅 노하우 등을 결합해 금융상품 영업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우리운용 인수가 선진금융 상품 제공은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서도 발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키움증권은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우리자산운용 지분 100%를 755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이스트 스프링 자산운용 등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이뤄낸 승리다. 오래전부터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 있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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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설립한 키움자산운용의 수탁고 규모는 2011년 3월 753억원에서 지난해말 8638억원으로 늘었다. 중·소형주 운용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저축은행도 비슷한 시기에 매각된 다른 저축은행에 비해 빠르게 정상화됐다. 지난해 1월 간판을 바꿔단 뒤 6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해외에서도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2010년 인도네시아 현지 증권사인 동서증권(PT. Dongsuh Securities)을 인수했다. 국내에서 쌓은 실력으로 해외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정이었다. 실제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키움증권 인도네시아의 주식약정 금액은 총 9조 3823억 루피아화(IDR·한화로 약 817억원)로 월평균 주식약정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100% 이상 늘었다. 월평균 수탁수수료 수익도 전년 대비 78% 늘었다.
키움증권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의사결정구조와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권용원 사장(사진)이 강조하는 ‘키움 DNA’다. 다른 증권사보다 늦게 진출했기 때문에 먼저 성공한 사례를 통해 배울 수 있고, 실패 사례에서 개선해야 할 점을 찾았다.
우리자산운용 인수전에서도 다양한 도전을 통해 쌓은 실력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 속에서 과감하게 베팅할 수 있었다. 과감했다고 해서 인수 가격을 무작정 높게 써낸 것도 아니다. 금융투자업계는 우리자산운용 자기자본이 672억원이라는 점과 수탁고가 22조원에 달하는 점등을 고려했을 때 적정한 가격 수준이라고 평했다.
원재웅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연결 재무제표를 고려하면 올해 키움증권 자기자본이익률(ROE)이 0.1%포인트 증가할 것”이라며 “적정 수준의 인수가”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채권과 상장지수펀드(ETF)에 강점을 가진 우리자산운용을 육성하기 위한 계획도 이미 세웠다. 우리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ETF 상품을 개발할 정도로 상품 기획능력이 뛰어나다.
권용원 사장은 “증권 플랫폼 및 두터운 고객 기반과 우리자산운용의 상품 개발·브랜드 및 마케팅 노하우 등을 결합해 금융상품 영업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우리운용 인수가 선진금융 상품 제공은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서도 발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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