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한화증권은 4일 우리투자증권에 대해 10월 이후 급락한 투자자산 가치 회복에 긴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주가 상승으로 높아진 밸류에이션을 반영해 시장수익률로 하향하되 목표가 1만2300원은 유지했다.

정보승 애널리스트는 "증시 하락과 금리상승으로 보유자산 가치가 크게 하락한 상황"이라며 "우리투자증권의 주가는 증시 변동과 비례해 움직이는데 이는 보유한 투자자산의 절대규모가 크고 시장성이 있는 상품 구성비가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자본시장통합법이 예정대로 내년 2월 도입될 경우 다양한 위험자산을 다뤄본 경험이 있는 우리투자증권의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파생상품분야의 경우, 증권업 내에서 가장 우수한 인력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만큼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는 것.

정 애널리스트는 다만 "경기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점과 그룹 리스크로 인해 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만큼 현재 상황에서는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