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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출처는 사이버애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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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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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92 2008/11/0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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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證 "공개사과 받아냈다"

최근 리먼브러더스와 C&그룹 관련 거래로 손실이 발생했다는 루머로 주가 폭락을 겪었던 우리투자증권이 4일 루머의 출처를 확인해 사과를 받아냈다고 밝혀 관심을 끈다.

우리증권이 이날 지목한 루머 출처는 증권 관련 사이트에서 비교적 유명세를 타고 있는 사이버애널리스트인 J씨였다.

우리증권은 지난달 29일 증권전문 인터넷사이트인 팍스넷에서 사이버애널리스트로 활동하는 J씨가 투자자들과 대화에서 "우리은행과 우리투자증권이 리먼브러더스 관련해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한 후 자사 주가가 다음날 하한가로 추락했다고 주장했다.

우리증권 주가는 지난달 30일 다른 증권주들이 상한가로 치솟았음에도 하한가인 1만500원까지 떨어졌으며 우리증권이 즉각 루머가 사실무근이라는 반박문을 내고낸 후에 반등에 나서 6.48% 상승 마감했다.

당시 증권가에선 우리증권이 리먼브러더스와 거래로 손실을 보고 C&그룹과 거래가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따라 우리증권은 이런 소문이 주가 폭락을 촉발한 것으로 보고 루머의 출처를 추적한 끝에 `우리증권이 리먼브러더스 관련 파생상품 때문에 문제가 노출됐다'는 J씨의 글을 찾아냈고, 그에게 강력히 항의하면서 공개해명 및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J애널리스트는 인터넷에 "확인결과 우리증권과 리먼브러더스 관련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이니 오해없으시길 바란다.

우리증권 주주와 회사에 대단히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박종수 우리증권 사장은 4일 임직원 조회사에서 "최근 우리회사가 리먼브러더스와 거래로 손실을 보고 C&그룹과 거래가 있다는 소문이 돌아 우려가 컸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루머는 사실이 아니었으며 루머의 출처를 찾아 사과를 받아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리먼브러더스와는 신용부도스와프(CDS) 거래를 통해 57억원의 수익이 발생해 9월 실적에 반영했으며 리먼브러더스 관련 손실은 없다.

C&그룹과 관련해서도 전혀 거래가 없는데 우리은행의 여신상황을 우리회사와 혼동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증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모는 2천600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11%에 머물러 경쟁사보다 높지 않으며 종금업을 영위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비교적 적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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