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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사흘째 산다...다시 돌아왔나?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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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상승흐름과 맞물려 전기전자주를 중심으로 '사자'에 나서며 지수상승의 주역으로 부상했다.
특히 과거 경험상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기간에는 외국인이 차익실현 차원에서 매도우위를 보였다는 점에서, 이번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부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매매패턴이 전환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 반면 일각에선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일축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달 23일부터 28~29일을 제외하곤 총 6거래일에 대해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은 오름세를 유지하기 시작해 1040원대까지 올랐다.
지난 주 말의 경우 외국인은 한 달 만에 가장 큰 규모인 1132억원을 순매수했고 전기전자업종에 대해선 12일 연속 순매도 이후 이날까지 사흘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달 23일부터 최근까지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과 관련해 삼성전자를 일평균 300억원 정도씩 처분한 것으로 추정하면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오히려 5000억원 정도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 매수로 인해 대형기술주의 탄력도 회복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는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각각 50만원대, 4만9000원대를 기록 중이다.
류용석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최근 순매수 기간이 7일 정도 지속된 경우 매매 기조가 바뀌었다고 봐야 한다"며 "외국인은 국내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유동성 측면에서 자금 유입세가 나타나고 있고 대만 편중 현상도 사라졌다"며 "이는 환율 상승으로 수출 기업의 이익이 긍정적으로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이날 전기전자 뿐 아니라 운수장비 조선등에도 '매기'를 보이고 있다.
또 IT기업 실적도 2/4분기 부진을 딛고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외인 매기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황창중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의 경우 대만 MSCI 비중 조절 영향권에서 벗어난데다 국내 경제지표가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여주고 있어 아시아권에 대해 매수우위 기조를 보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원/달러 환율 덕분에 수출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늘었지만 이번 매수세가 추세적인 전환인지에 대해선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영익 대신증권 상무는 "올해 전체적으로 외국인은 중립"이라며 "외국인이 최근 매수세를 보이는 것은 환율 상승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즉 원/달러 환율이 다시 하락하면 외국인도 다시 이익실현에 나설 것"이라는 진단이다. 그는 또 "종합주가지수는 기관 중심의 수급 덕분에 올 하반기에 1200선까지 오를 것이나 IT주는 3분기 후반에서 4분기쯤에나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기전자업종이 지난 달 14일 이후 0.6% 올라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인 3.5%를 하회한 만큼 IT업종에 대한 외국인 매수 전환은 타업종 등에 이은 순환매 대응이라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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