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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선옥기자] "우리 회사는 방위산업 관련주가 아닙니다" 
 
 전쟁 보도만 나오면 언급되는 대표적인 방위산업 관련주인 해룡실리콘의 주장이다. 
해룡실리콘은 최근 북한의 핵실험 소식에 급등세를 탔다. 지난 4일 북한의 핵실험 선 
언으로 6.41% 오른데 이어 핵실험 실시 보도가 나온 9일에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전화통이 불이 날 정도다. 
 
 해룡실리콘이 방산관련주로 분류되는 것은 방독면 제조업체로 알려져 있기 때문. 하 
지만 해룡실리콘은 방독면을 제조한 적이 한번도 없다. 다만 1999년무렵 방독면에 들 
어가는 실리콘 마스크를 제조, 방독면 제조업체에 공급한 적이 있을 뿐이다. 
 
 
 당시 매출규모도 전체매출의 1% 규모인 3억~5억원에 불과했다. 현재는 방위산업체의 
주문시에만 소량의 실리콘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해룡실리콘은 전기전자 고무계열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제조업체로 대형 LCD(액 
정표시장치) TV용 실리콘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해룡실리콘 관계자는 "북한의 핵 실험 발표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이번 기회에 시장의 
오해가 바라잡혔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우리회사는 전기전자 관련 실리콘 전문 제조 
업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11일 코스닥시장에서 해룡실리콘은 오전 10시28분 현재 전날보다 110원(2.69%) 
오른 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송선옥기자 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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