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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투자증권은 29일 동부화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6개월 목표주가를 2만6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성병수 애널리스트는 "비금융 계열사의 재무구조와 유동성 악화에 따른 그룹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계열사 출자 지원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간접적인 유동성 지원 가능성은 동부화재 주가에 지속적인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동부화재는 지난 24일 동부제철과 동부생명에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동부제철에는 동부생명 지분과 동부금융센터 부동산 지분을 매입해 주기로 했다. 동부생명에는 동부금융센터 부동산 지분 매입으로 유동성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지원을 결정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동부화재의 높은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그룹 리스크에 따른 디스카운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건설·반도체 등 기타 계열사도 경기 침체 영향으로 유동성이나 재무구조가 추가로 악화될 경우 동부화재가 간접적인 지원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이다.

그는 "동부제철은 신규 투자에 따른 현금흐름 부담이 지속되고 있고 동부건설은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공사미수금 증가로 현금흐름이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동부하이텍은 차입금과 이자비용 증가에 따른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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