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코스피가 20일 나흘만에 반등한 가운데 보험업종 지수가 0.32% 소폭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동부화재는 한때 11.9%까지 떨어졌다가 -3.40%에 마감한 것을 비롯해 메리츠화재(-3.97%), 한화손해보험(-3.37%) 흥국쌍용화재(-7.64%) 등의 하락폭이 컸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손해보험업종 하락에 대해 뚜렷한 이유를 들기가 어렵다고 평가한다. 다만 경기침체로 보험계약 해지 및 투자수익률이 악화될 가능성을 들지만 명쾌하지는 않다고 말한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험업종은 그동안 은행업종에 비해 주가 낙폭이 커지 않았다가 뒤늦게 반영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경기가 어려워지면 장기보험을 해약할 가능성이 있고 추가로 금리가 인하되면 자산운용에 곤란을 겪을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이병건 신영증권 연구원은 "보험주가 뚜렷하게 약세를 보일 이유는 없다"면서 "이날 코스피 상승은 건설굛철강 등 그동안 낙폭이 컸던 종목 위주로 이뤄졌고 보험은 약보합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