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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보험사들의 매출 성장률이 9%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보험연구원은 "2008회계연도 수입보험료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 회계연도 보험사의 수입보험료 성장률이 9.2%로 지난해의 13.6%보다 둔화될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를 낸 조용운 연구위원은 "악화된 경제.금융 환경에 따라 변액보험 부문과 일부 기업성 보험의 성장률 하락이 예상된다"며 "보험 기간이 대부분 장기이고 의무보험 성격의 종목들이 있어 수입보험료 성장률이 급격히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생명보험의 경우 올해 81조2096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둬들일 것으로 전망됐다. 성장률은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와 경제성장률 둔화로 인해 지난해(13.0%)보다 낮은 8.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망보험은 암보험 등 질병보험 성장률 둔화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경기둔화의 영향을 받아 지난해(4.3%) 보다 낮은 4.1%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생존보험 및 생사혼합보험은 변액보험상품의 성장둔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낮은 10.6%와 8.7%를 나타낼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단체보험은 퇴직연금 가입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해보다 높은 16.8%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손해보험은 올해 37조9151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기록, 지난해보다 11.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손보산업은 14.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고유가로 인한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세가 감소하고 보험료 인상효과가 소진돼 4.2%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반손해보험은 기업투자 감소, 건설경기 부진으로 수요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4.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장기손해보험은 상해 및 질병부문에 대한 중점보장 상품 선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16.5%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 60.1%의 고성장세를 보였던 퇴직연금은 올해에도 정부의 퇴직연금 활성화 조치에 힘입어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