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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가 실적 호조와 높은 경영효율성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면서 증시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동부화재는 2006회계연도 당기순이익이 1225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순이익은 손해보험사 중 삼성화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것이다. 동부화재의 3월 매출액은 3514억원으로 전월 대비 9.2% 늘었고 영업이익은 503억원으로 55.2%, 순이익은 347억원으로 53.6% 증가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동부화재가 효율적인 조직 관리와 높은 생산성 기반의 사업비율 관리를 통해 보험 영업에서 다른 2위권 회사 대비 가장 높은 이익창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7회계연도에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 업계 최고 수준인 19%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외형상 비슷한 LIG손해보험이나 현대해상이 자체 구조조정과 업황 개선 등의 요인으로 주가 모멘텀이 동부화재보다 높지만 주가 및 밸류에이션을 균형 있게 평가한다면 이들 3개사 중 동부화재의 기업 가치가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박선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2006회계연도 ROE도 업계 최고 수준인 16.8%로 나타나 높은 수익창출 능력이 확인됐다"며 "2007년에도 자동차보험료 인상효과의 본격적인 반영, 우호적인 정부의 보험정책, 언더라이팅 강화전략 등을 통해 자동차손해율 개선이 기대되면서 높은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구철호 현대증권 연구원은 "동부화재가 원수보험 규모 5대 손보사 중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장기간 창출할 수 있게 된 원천은 비용 면에서 경쟁력이 탁월하기 때문"이라며 "지난 9년간 동부화재의 순사업비율은 규모의 경제를 갖추고 있는 삼성화재보다 평균 0.8%포인트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