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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실패를 기다리는 세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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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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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85 2016/08/0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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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라고 맥아드 장군이 말씀하셨죠!
지난 금요일은 오로지 그말만 생각났고, 그래서 당분간 사라지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금요일과 토요일을 지나면서 어쩌면 그 모습이 비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제부터는 갑자기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라는 정주영 회장의 말이 생각났죠!

지난 금요일 장마감후 생각하지도 않았던 유증불발 공시가 나왔을때는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던 공시내용이고... 전혀 대응이 불가능한 공시로 여겨졌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 순간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은 내 말 듣고 그 종목을 매수한 사람들입니다.
내가 입을 손실보다도 나를 믿고 그 종목에 투자했던 그 사람들에 대한 죄송함이었지요.

그렇지만 제가 별도로 연락하고 그분들께 일일이 사과할 힘이 없었습니다.
스스로 선택한 참담한 결과에 대한 죄책감에 스스로도 너무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마지막 도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공시발표 직후 곧바로 글 올렸습니다.
그리고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라는 명언으로 스스로를 위안했지요.

그동안 제가 [이매진아시아]를 소개했던 재료는 그동안 게시판에서 이미 밝혔으니 생략하고...
어제까지만 해도 모든 것을 포기하고 당분간 사라지려고 했던 그 생각이 바뀐 것은...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라는 정주영 회장의 말이 내 마음을 움직이게 만들었지요.
[전투에서는 졌지만 전쟁은 승리]로 이끌어야 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결의까지도...

그리고 제가 왜 [이매진아시아]를 선택했는지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그 이유는 세가지 재료, 즉 [최대주주변경], [엄청난 3자배정], [주가의 바닥] 이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최대주주 변경 재료로 폭등했던 종목들을 매매한 입장에서
[이매진아시아]는 저에게 새로운 전략종목이 되었고 그것을 게시판에서도 알렸지요.

지금와서 생각해 보니... 3자배정유증재료는 그 액수가 너무 엄청나서...
그 재료가 시기적으로 워낙 압도적이다 보니 다른 재료의 중요성을 잠시 잊고 있었는데...

그 재료는 애초부터 없는 재료였다고 생각을 정리하니... 종목의 미래가 보였지요.
부실주가 대폭등하기 전에는 언제나 엄청난 공포감으로 개인들을 모조리 죽였지요.

[케이티롤], [엠젠플러스], [행남자기]등도 폭등전에 대폭락이 있었지요.
그 종목들이 대폭등하기 전에 주가가 빠졌던 것은 챠트를 통해 확인될테니 찾아보시기를...

각설하고... 어쨌거나 주식은 상장폐지만 아니라면 해볼만한 게임입니다.
상장폐지가 아니라면 주가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고, 아직 결정된 것도 없습니다.

저는 상장폐지될 운명의 종목조차도 상장폐지 전에 큰 수익을 올리고 나온 사람입니다.
바로 [신후]로 종목명이 바뀐 [케이엠알앤씨]에서 말입니다.

3자배정 유증실패가 이 종목의 운명을 모두 바꿀 만큼은 아닙니다.
3자배정 발표 기대감에 조금 올랐던 주가도 모두 빠졌고... 월요일은 2000원대도 보겠죠?

오른 것도 없으니 폭락할 것도 없습니다. 다만 일시적인 실망감에 충격은 있겠죠?
그러나 3자배정 발표전의 주가 보다도 더 낮은데... 그런 재료가 없었다고 생각하면 그만입니다.

어쨌거나 월요일은 일시적인 충격이 있을텐데... 각자 소신껏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제 앞으로 2보 전진을 위해 1보 후퇴를 결정한 상태에서 당분간 조용히 있을 겁니다.

앞으로의 단기 주가흐름은 잘 모르겠고, 시장에 결정에 전적으로 맡길 뿐입니다.
그렇지만 화려한 재기를 기대하며 숨죽이고 지켜볼 겁니다. 그때 운명이 결정될테니까요!

[이매진아시아]에서 벌써 제가 실패했다고 선언하기에는 너무 빠르다고 봅니다.
여전히 [최대주주변경]과 [주가바닥]이라는 기대할 만한 재료가 대기중이기 때문이죠.

앞으로 오랫동안 침묵의 시간이 예상되기에... 그 전에 생각나는 말들을 정리하다 보니 길었죠?
제가 사과만을 남기고 떠나기엔 너무 죄송하고, 새로운 미래의 기대감을 남기고 이렇게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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