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토론카테고리
게시판버튼
게시글 제목
장펀드 크라운제과 지분매입.... '정보 미리 샜나?'게시글 내용
- 7개펀드 주식보유..장하성 "다른 펀드와 연합 아니다"
- 공시이전 주가 급등.."정보 유출가능성 우려,대책강구"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장하성 펀드가 지분 5% 이상을 샀다고 밝힌 크라운제과(005740) 지분을 운용사 라자드의 다른 여러 펀드들도 갖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펀드가 공시하기전 주가가 크게 올라 정보유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9일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의 공시에 따르면 `라자드월드 얼터너티브 밸류펀드`(Lazard World Alternative Value Fund)등 모두 7개의 펀드(LGA Emerging World Fund, ITT Corporation, Scripps College, World Trust Fund, The Emerging World Inv, Ltd. Partnership, Public Employees Retirement System of Ohio)가 함께 크라운제과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장하성 교수는 "이는 모두 라자드가 운용하는 펀드로, 같은 이해관계자이기 때문에 함께 공시하게 됐지만 함께 크라운제과 지분을 매입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공시에는 한국지배구조펀드와 `LFNY 펀딩 LLC`를 제외한 이 7개 펀드들은 주식을 장내매수가 아닌 `기타`의 방법으로 취득한 것으로 돼 있다. 이에 대해 장 교수는 "이펀드들은 도이치애셋매니지먼트의 `코리아펀드`에 투자했는데, 여기서 배당 성격으로 크라운제과의 주식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LFNY는 장펀드의 매니저인 존 리가 운용하는 또다른 펀드로, 태광산업 투자시부터 장펀드와 함께 지분을 매입해왔다.
장 교수는 "우리 펀드가 이미 크라운제과 지분을 4.9% 가량 매입한상황에서 라자드계열의 다른 펀드들이 코리아펀드로부터 크라운주식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돼 28일 장내에서 지분을 추가 매입, 우리펀드 지분만으로 5%를 넘겼다"고 덧붙였다.
즉 우연히 라자드의 다른 펀드들과 동시에 지분을 보유하게됐지만 행동을 함께 한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코리아펀드는 장펀드의 펀드매니저인 존 리가 라자드로 이적하기 전 운용을 담당했던 펀드여서 의문을 남긴다.
한편 크라운제과의 주가가 최근 며칠간 들썩인데 대해 장 교수는"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라운제과 주가는 장펀드 공시 이전인 지난 28일 상한가까지 올랐고, 지난 24일과 27일에도 각각 4.76%와 9.55%의 오르는 등 급등했다.
장 교수는 이에 대해 "어제 지분율 5%를 넘기기 위해 1만주를 장내에서 샀는데, 우리 역시 상한가 근처인 13만8000원에 매입했다"며 "지분매입 시기에 회사 측과 접촉하는 과정이나 공시 준비 과정, 주문 과정 등 여러 경로로부터 정보 유출의 가능성이 있어 매우 걱정"이라며 "보다 철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크라운제과는 지난 2005년 1월 5000억여원에 해태제과를 인수하며 제과업계 선두로 부상한 회사다. 윤영달 회장이 대주주로, 9월 30일 기준 윤회장 외 특수관계인이 44.1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오펜하이머 펀드 등 해외 기관지분도 20% 가량 된다.
|
|||||||||||||||||||||||||
|
게시글 찬성/반대
- 4추천
- 0반대
운영배심원의견
운영배심원의견이란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