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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업계, KBS 상대 손배소 추진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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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제과가 KBS 추적60분을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요구하고 나섰다. 제과업계는 또 이번주 초에는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제기할 계획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지난 12일 KBS 2TV '추적60분-과자의 공포, 우리 아이가 위험하다'편이 사실을 크게 왜곡했다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 및 반론보도를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측은 "과자가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시킨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를 뿐 아니라 의학적,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일방적인 내용"이라며 정정보도 신청의 배경을 설명했다. 제과업계는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지 않지만 KBS 추적60분 제작진이 지난달 8일 첫 방송 이후 후속 보도를 예고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한 목적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적60분은 지난달 8일 방송을 통해 과자에 사용되는 식품첨가물 7종이 아토피성 피부염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제과업계가 이같은 사실을 제품에 표기하지 않고 있어 과자의 섭취하는 소비자들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언론중재위 제소는 제과업계로서는 처음 벌어진 일이다. 제과업계는 KBS에 앞서 지난해 4월 MBC 시사매거진 2580의 '먹느냐 마느냐'와 같은해 12월 KBS 취재파일 4321의 '달콤함에 감춰진 비밀' 방송 당시에는 침묵했다.
그러나 KBS 추적60분이 '아토피'를 집중 부각시키자 과자 이미지가 실추되고 이에 따라 매출이 빠르게 감소해 강경 대응에 나서게 됐다. 각 업체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추적60분 보도 이후 업계의 과자 매출은 종전보다 15% 이상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적60분 보도 이후 제과업계는 한국식품공업협회를 중심으로 뭉쳐 KBS를 상대로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내부 여론이 팽배했다. 그러나 일부 업체들이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의견이 엇갈려 제대로 된 대응을 펴지 못했다.
실제로 농심의 경우 적극 대응에 나설 경우 MSG가 일부 원료가 되는 라면의 스프가 방송을 타게 될 것을 우려해 강경대응에 반대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에는 크라운제과와 해태제과가 공동으로 모든 중앙일간지에 '문제의 식품첨가물 7종을 과자에 넣지 않겠다'는 내용의 광고를 개재했다. 아토피를 유발시키는 재료를 넣지 않으니 안심하고 과자를 섭취해도 된다는 게 광고의 골자였다.
언론중재위는 제소일 이후 2주 이내에 조정시점을 정한다는 원칙에 따라 오는 24일을 1차 조정기일로 잡았다. 이날 언론중재위는 양측의 주장을 수렴한다. 빠르면 이날 정정 또는 반론보도 명령 여부가 결정될 수도 있다.
크라운제과와 해태제과는 언론중재위 제소에 이어 이번주 초 롯데제과, 오리온과 함께 KBS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언론중재위의 결론에 보고 소송 여부를 결정하는 방안도 논의됐으나 어차피 대응에 나섰으니 빠르게 강하게 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과업계는 지난달 20일에는 식품의약청안전청을 방문, 문창진 식약청장으로부터 객관적인 실험을 통해 과자와 아토피의 상관관계 여부를 규명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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