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크라운제과 주가가 빙그레의 전환사채(CB) 인수 소식에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31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크라운제과는 전일보다 14.92%(5350원) 뛴 4만1200원을 기록, 전일에 이어 다시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빙그레가 크라운제과의 CB를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빙그레가 만약 CB 37만8126주를 모두 주식으로 전환하면 크라운제과 지분 21.3%를 확보하게 돼 단숨에 2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현재 크라운제과는 대주주 및 특수 관계인이 40.57%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가와 식품업계에서는 빙그레가 크라운제과에 대해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시도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종록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빙그레가 크라운제과 CB를 인수한 것에 대해 적대적 M&A, 해태제과 빙과부문 인수, 해태제과 인수 등의 세가지 시나리오를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빙그레 주가는 현재 전일보다 0.87%(300원) 떨어진 3만4150원을 기록 중이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nomy.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