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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 4일째 상승 17만원대 ‥ 해태제과 인수 시너지효과 기대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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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제과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다.
지난해 인수한 해태제과의 장기 파업이 마무리되면서 영업력이 강화되고 있는 데다 양사 간 구매 및 물류 통합 작업이 가속화되면서 올해부터 인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크라운제과는 지난 4일부터 나흘 연속 상승세를 타며 주가가 14만원대에서 17만원대로 수직 상승했다.
9일엔 1만1000원(6.92%) 상승한 17만원을 기록했다.
정재원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에는 매출이 전년 대비 9.4% 증가한 3170억원에 이르겠지만 순익은 해태제과 파업에 따른 지분법 평가손실과 법인세 추징금 등으로 90억원 정도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인수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올해는 205억원 정도로 순익이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투자증권도 순익 218억원 규모의 흑자를 예상했다.
크라운제과는 현재 물류통합 관리에 이어 비정규직 판매사원을 통합 관리하는 자회사 설립을 통해 대대적인 비용 절감을 추진 중이다.
또 두 회사의 거래처 영업정보 공유와 설비 효율 제고를 위한 공장 통폐합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해태제과가 만든 껌 제품에 대한 교차판매가 이뤄지면 매출 증가에 가속이 붙을 것이라는 게 증권사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다만 지난해 해태제과 인수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한 250억원 규모 전환사채(CB)의 주식 전환은 물량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CB 물량은 전체 발행 보통주의 34%에 달한다.
이 가운데 40억원이 오는 20일 주식으로 전환돼 상장된다.
정 애널리스트는 "전환가격이 5만5537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전량 주식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J증권은 6개월 목표주가로 19만5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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