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설 연휴가 끝나고 열리는 다음주(7∼11일) 국내 증시는 강한 반등세로 출발할 전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집트 사태가 해결 국면에 접어들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크게완화돼 국내 증시가 내주 강하게 반등하며 출발, 전고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국내 증시가 설 연휴를 맞아 휴장한 동안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일 전날보다 29.89포인트(0.25%) 오른 12,092.15에 거래를 마쳐 이집트 쇼크를 회복하며 2년 반 만에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고, 유럽 증시도 낙폭을 대체로 만회했다.

내주 주목할 변수로는 배럴당 90달러를 웃돌고 있는 국제 유가와 10일 예정된 영국중앙은행(BOE)의 금리 결정이 꼽혔다. 유가가 안정세를 이어가고 BOE가 양적완화 스탠스를 유지하면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주 이틀만 개장한 코스피는 전주보다 1.70% 내린 2,072.03을 기록하며 한주를 마쳤다.이집트 민주화 시위 격화로 인한 유혈사태 쇼크에 전세계 증시가 폭락하면서, 40포인트 가까이 폭락 출발한 코스피는 이후 소폭 반등하면서 마감했다. 이번 한주 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틀간 8410억원의 강한 순매도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다음주 시장 흐름을 대체로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역외선물환시장(NDF)에서 원·달러 환율이 진정됐고, 시카고선물옵션거래소에 상장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옵션의 향후 30일간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나타내는 VIX 지수도 급락하는 등 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완화됐기 때문이

다. 특히 일본 철강업체들이 인수합병(M&A)에 나선다는 소식이 POSCO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닥지수는 이번주 0.56% 하락한 524.50으로 마감했다. 역시 이집트 쇼크의 영향으로 주초 급락한 코스닥지수는 충격을 완전히 회복하

지 못한 상태에서 휴장했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은 “설연휴 이후 개별 종목장세에 대한 기대가 되살아날것”이라며 “1월 증시에서 보여줬던 중소형주 및 코스닥시장의 상대적 강세 흐름이지속되면서 실적시즌 중소형주의 개별약진으로 인한 상대적 강세가 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