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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흡연율 제로 기업'에 도전하겠다며
회사 안팎에서의 완벽한 금연을
요구했습니다.

흡연자는 어떤 회사에서는
입사 때부터 불이익을 받곤 합니다.

하지만 포스코의 경우,
흡연자는 퇴사를 각오해야할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올 연말 혈액을 검사해
담배를 끊지 못한 직원에게는
인사 상 불이익을 주겠다는 계획입니다.

일부 직원들은 지나친 처사라며
불만을 나타냅니다.

◀ＩＮＴ▶ 이인재 대리/10년 흡연
"금연자가, 비흡연자의 권리가 있듯이
흡연자의 권리도 어느 정도는
존중을 해 줘야 된다."

정 회장은 탄소를 다량 배출하는 흡연은
녹색기업을 추구하는 이미지와 배치된다며,
불만이면 소송하라고 단언했습니다.

◀ＩＮＴ▶ 황은연 상무
"담배를 피우고안 피우고는
개인의 어떤 자유지만
승진을 시키고 안 시키고
이런 건 회사의 권한 아닙니까？"

회사 측의 단호한 태도에
비흡연자들은 반색입니다.

◀ＩＮＴ▶ 김수현 주무/비흡연자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고 했다고
회사 정책에 따른 거면
사원들은 따르는 게 맞지 않나..."

이에 앞서 근무 중 금연을
일찍이 시행한 금호 아시아나 그룹은
한 임원이 흡연 때문에 사직하기도 했습니다.

포스코 측의 초강경 조치는
성공 여부에 따라 다른 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 뉴스 이효동입니다.

웃으시라고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