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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할아범~포코가 그렇게 좋아?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포스코 발행 주식 총수 기준시 지분율 4.5%]
"버핏이 포스코 지분 5.2%를 확보했다고?", "그런데 왜 아무도 몰랐던 거야?"
워런 버핏이 이끄는 지주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포스코 지분을 확대했다고 밝힌 가운데 '5%룰'을 어긴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증시의 대표종목인 포스코 지분을 5% 넘게 보유할 정도라면 이미 공시를 통해 알려졌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스코의 전체 발행주식수를 놓고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실제 버핏의 보유 지분율은 5%에 못미치기 때문이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이끄는 지주회사 버크셔 해서웨이는 최근 사업보고서에서 포스코 지분을 2007년말 4.5%(348만6006주)에서 2008년말 기준 5.2%(394만7554주)로 0.7%포인트 늘렸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대로 라면 버핏은 대량 보유자의 '5%룰(Rule)'에 따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이 사실을 보고해야 한다. 5%룰이란 보유한 총 지분이 5%를 넘으면 그 날로부터 5일 이내 금융감독위원회와 한국거래소에 관련 사실을 보고해야 하는 규정을 말한다. 또 이후 보유주식이 1% 이상 변동하는 경우에도 변동일로부터 5일 이내에 이를 공시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의결권 제한 및 해당 주식 처분 등의 제재를 받는다.
하지만 버핏은 지난해 포스코에 대한 지분 변동 공시를 하지 않았다.
버핏이 보고한 포스코 보유지분은 394만7554주. 포스코의 전체 발행주식인 8718만7000주의 4.5% 수준으로 5%를 넘지 않는다. 따라서 공시 의무도 없다.
그렇다면 버핏이 보고한 지분율 5.2%는 어떻게 나왔을까. 포스코의 자사주 등을 뺀 유통주식수 7539만여주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이 같은 수치가 나온다.
금감원 관계자는 "'5%룰'은 자사주 등을 모두 포함한 보유 지분 총액이 기준"이라며 "5%룰은 워낙 오래된 제도로 국내 뿐만 아니라 외국 투자자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워런 버핏이 규정을 위반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증권업계는 버핏의 포스코 지분율 확대가 투자 심리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종혁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보통주 주식 투자자산 중 작년 말 기준 시가평가로 보유 지분 가치가 5억달러 이상인 업체는 15개"라며 "이 중 철강업체는 포스코가 유일하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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