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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철강지수는 7월 24일부터 8월 21일까지 급한 조정 추세를 보였는데, 22일(현지 시간) 급반등했다. 전일 대비 5.26(2.34%) 상승한 229.57로 마감. 

작년 초 이래 미국철강지수는 우리 코스피 철강업종지수와 연동성이 매우 크게 동조해 왔는데, 오늘 현재, 거래소 주요 철강주들의 주가가 2% 내외 하락한 것을 보면 FTA 재협상이 한미 철강주 주가가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게 하고 있다. 

한미 FTA 개정 관련, 지난 13일 미국의 요청으로 공동위원회 특별회기를 연 건 이번이 처음인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때 부터 한미 FTA를 '끔찍한 협상'이라며, 재협상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한미 FTA 개정에 대한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해 왔고, 자동차와 철강이 주요 타깃으로 지목되고 있어서, 한국은 대미 철강 수출 3위 국가로 대미 철강수출에서 12%를 차지하고 있기에 개정 관련 협의가 시작되자 미국철강지수가 급반등한 것으로 보임.

그러나, 한미 FTA 개정과 관련해 한미 양국 통상 수장이 처음 의견을 주고받은 자리인 만큼 합의보다는 각자의 입장을 전달하고 이견을 확인하는 자리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질적으로 개정 합의까지는 협의 안건의 범위와 기간 등을 전하고, 관련 의회의 비준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실제 개정까지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측이라고 함. 

<택배맨>TV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