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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그랜저HG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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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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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48 2013/03/2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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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그랜저HG 결함 벗어나기까지


    그랜저LPI를 2011년 4월 27일에 2년여 희망의 맘으로 기다리다 즐겁게 구입하여 몰게 되었습니다. 2006년에 그랜저TG를 구입하여 타다가 경부고속도로에서 큰 사고를 낸 일이 있습니다. 서울서 귀향하다가 대구 금호분기점 부근 커브길에 100킬로 속도로 달리는 중에 앞의 장애물을 미리 피하기 위해 1차선으로 차선을 바꾸는데 핸들이 회복되지 않고 중앙분리대를 스치고 오른쪽 대각선으로 나가 가드레일을 받고 멈추었지요. 부레이크를 밟았지만 타이어 4개가 망가지면서 듣지를 않았습니다. 당시 생각에는 급발진이라 느꼈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차체자세제어장치(VDC)가 없었기 때문에 생긴 일로 알게 되었지요. 그랜저HG가 나오기 전만 해도 LPG자동차에는 VDC장착을 시키지 않았습니다. VDC장착 그랜저가 나오길 2년을 기다렸습니다. 외국에 장기출장 중인 딸의 차를 이용하면서요.


   그랜저HG가 열망 속에 관심을 불러 일으키던 때라 나도 현대에 강력하게 그랜저HG LPI에는 VDC를 장착해 주도록 인터넷을 누비며 주장했습니다. 미국에는 의무적으로 전 차량에 VDC장착하면서 한국인에게는 도외시하는 풍조가 미웠습니다. 당시 택시를 100킬로로 달리는 고속도로에 타지 말라는 말까지 주장하기도 했지요. LPG차는 VDC장착이 안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VDC가 장착된 그랜저HG LPI는 꿈에 그린 환상적이었습니다. 11월까지 6개월간 몰았는데 그랜저TG보다 소음이 있는 것 빼고는 좋았고 무엇보다 연비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스 만땅넣고 영천에서 서울 왕복해도 여유가 있었습니다. 남들이 떠드는 배기가스도 저는 유입을 몰랐습니다. 왜 저런 말들이 생기나 하고 뽑기운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11월이 되자 에어컨에서 히터를 사용하게 되면서 불행의 그랜저HG 나날이 시작되었습니다. 매캐한 냄새로 감기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배기가스는 모르는데 엔진룸냄새는 고약합니다. 그래서 공기순환모드는 내기로 하고 히터는 일체 틀지 않고 자주 환기 시키며 열선을 100% 가동하면서 몰고 다니니 참을만 했습니다. 운전 중에는 항상 내기모드로 다니니 산소부족을 예방하기 위해 휴게소마다 차를 세우고 100% 문열고 환기시키는 일은 다반사가 되었답니다. 2012년 하절기가 되자 에어컨 틀고 내기로 다니니 언제 그랜냐 싶게 또 냄새가 없었습니다. 그해 가을이 가고 겨울이 되니 또다시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 되살아났습니다. BMW520D나 528i로 안가고 그랜저로 온 것을 크게 후회하고 말았습니다.


   다음 사이트 그랜저동호회 게시판에는 난리가 나고 있었지요. 배기가스 유입이 뉴스에 나오고 회원들이 지식공유로 결함해결에 대처하는 온갖 방안이 나왔습니다. 그 가운데 안양 곱단이 님의 노력이 퍽 마음에 다가왔지요. 그랜저LPI를 운전하면서 배기가스 유입은 모르겠고 엔진룸 냄새가 건강을 크게 해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BMW같은 차는 엔진룸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완벽하게 막고 있는데 엔진룸 공기가 그대로 실내로 들어오게 하는 차는 말이 아닙니다. 곱단이 님 말로는 현대도 엔진룸 냄새가 실내로 못들어오게 하는 특허권을 갖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곱단이님이 이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니 이미 특허가 되어 있다고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했지요.


   엔진룸 냄새유입을 막는 카울공사와 배기가스 다이행사를 전국행사로 몇 번 하는 일까지 왔습니다. 나는 그런작업의 후유증으로 차량과 엔진에 무리가 있을까 하여 늦추어 왔습니다. 현대가 나서서 해결해 줄 때까지 기다렸지요. 무슨 이유가 있는지 현대차는 방관만 하고, 참다가참다가 지친 사람들은 차를 팔아 버리고 떠난 사람도 생겼습니다. 그런데 그때 매몰차게 떠들던 사람들이 차츰 조용해지기 시작한 게시판이 되더군요. 안양곱단이님 카울공사와 배기가스 유입방지 작업을 시행한 효과라 보였습니다. 곱단이표 공사라는 이름으로 게시판에 유행했습니다. 그후 후유가 있다는 말은 거의 들리지 않아 나도 곱단이님 찾아가서 해결하기로 결심이 섰습니다.


   우리 큰 아들집은 강남에 있고 막내아들 집은 광명시에 있어서 곱단이님 공장에 가까웠습니다. 겨울에는 서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따뜻해진 3월 초에 곱단이님 공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숙달된 곱단이님 솜씨를 빌리기 위해서였지요. 역시 완전 전문가가 되신 곱단이님 손을 빌어 카울공사작업과 배기연결공사를 마쳤습니다. 서울에서는 차를 몰 일이 없어서 지하주차장에 장기로 두었다가 며칠 전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신나게 밟아보았습니다. 안켜든 히터도 올리고 내기에서 외기로 외기에서 내기로 바꾸면서 달려도 냄새가 없습니다. 그 고약한 엔진룸 냄새가 어디로 갔을까 신기하기만 합니다. 곱단이님께 고맙다는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이 안되어 여기에서 고맙다는 인사도 겸합니다. 현대차가 해야 할 일을 곱단이님 대신 해 주셨습니다. 현대차 엔진룸냄새를 이대로 방치하고 개선하지 않을 때는 다음차는 수입차로 갑니다. 현대차 정신 차리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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