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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황의영기자] NH투자증권은 23일 기아차에 대해 내년 판매성장이 현대차보다 클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이상현 연구원은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판매된 기아차 K, R시리즈의 내년 해외판매 증가가 기대된다"며 "특히 수출이 본격화되는 내년 신모델 K5와 스포지티R의 글로벌 판매는 50만대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체와 스포티지의 글로벌 판매가 30만9000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라는 설명이다. 이에 힘입어 그는 기아차의 내년 판매성장이 현대차보다 클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현대차보다 기아차의 판매증가율이 높을 것"이라며 "K5와 같은 인기차종의 경우 공급이 부족할 수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가동률 면에서 현대차보다 다소 여유롭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됨에 따라 시가총액 면에서도 격차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