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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현 200%대 부채비율 내년 상반기 100%로 낮출 것]

국동은 대규모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부채비율을 대폭 낮출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변상기 국동 대표는 이날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자사주 매각,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고정 자산 매각 등을 통해 현재 200%대의 부채비율을 내년 상반기까지 100%로 크게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변 대표는 "국내 기관투자가 등을 대상으로 BW를 발행할 예정"이라며 "보유 부동산 등의 매각, 무수익 사업부 정리 등을 통해 금융비용을 최대한 낮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보유부동산의 장부가는 86억원이지만 지난해 말 평가 결과 130억원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변 대표는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20%대의 내수 브랜드의 해외 아웃소싱 생산비율을 40%대로 높여 내수부문의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연구개발 비용 절감을 위해 인도네시아에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또 무역사업부의 현지화, 원부자재 현지구매 등을 통해 비용절감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 대표는 "2007년은 국동 구조조정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금융비용 절감과 차입금 감소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변 대표는 "사업다각화를 통한 성장과 다양한 수익구조 창출을 위해 산삼배양근 전문회사 바이오벨류를 자회사로 편입했다"며 "국동의 해외 마케팅 능력을 기반으로 산삼배양근 제품의 세계화를 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바이오벨류의 찰스 백 대표는 "산삼배양근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3~4년 이내에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예상매출은 7억원이나 내년에는 50억원, 2008년에는 100억원 매출에 30~4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니트의류 전문 수출업체인 국동은 나이키(NIKE) 리복(REEBOK) 등 해외 의류 브랜드의 주문자부착상표(OEM) 생산을 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로는 JACK&JILL이 있다. 바이오벨류는 지난 10월 주식교환 방식에 의해 국동의 완전자회사로 편입됐다.

신수영기자 iml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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