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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소재 ´그래핀´ 상용화 길 열었다!"

포스텍 연구팀 ´고효율 OLED·플렉시블 조명´ 제작 성공

손병문 기자 EBN l 2012-01-09 09:46:40    
 
 
국내 연구진이 ´그래핀(graphene)´을 이용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특히 이를 기반으로 백

색의 휘어지는 조명을 만드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확보했다.

9일 포스텍(POSTECH)에 따르면 성균관대 공동연구팀과 진행한 ´그래핀을 이용한 고효율 OLED 및 플렉서블 조명 제

작´에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그래핀´은 전기전도성·유연성·투명성을 지닌 고강도 나노카본 소재다. 복합소재·에너지·전자재료 등 산업전반의 활용

성이 높아 고성장이 기대되는 미래형 신소재로 불린다. 현재 그래핀은 TV·모니터·터치폰 등의 화면에 사용되는 투명전

극 소재로 활발히 연구가 진행중이다.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이태우 교수와 통합과정 한태희, 성균관대 안종현 교수와 박사과정 이영빈, 서울대 홍병희 교수

이 그래핀을 전극으로 활용한 OLED의 발광효율은 102.7 lm/W로, 백열등(16 lm/W)이나 형광등(85 lm/W)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ITO전극을 사용하는 OLED(85.6 lm/W)에 비해서도 발광효율을 20%

가량 높였다. 로 이뤄진 연구팀은 지금까지 OLED에는 효율적으로 활용되지 못하던 그래핀에 자기조립 고분자 정공 주

입층을 도입, 발광효율이 높은 OLED를 제작했다.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포토닉스(Nature Photonics)에 소개된 이 기술은 새로운 형태의 인테리어 조명은 물론 휘어지는

디스플레이·TV·휴대용 컴퓨터 등의 첨단 전자소자에 활용될 수 있다.

공동연구팀은 자기조립 고분자 정공 주입층을 개선하고, 화학적 도핑작업으로 전기전도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