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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알몸사진 유포 10대들 위험한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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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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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32 2009/04/10 16:16

게시글 내용

한국이나 미국이나 요즘애들 왜이래 도대체

머가 위험하고 머가 나쁜일인줄 모르나..?

애들 장난이 어느정도여야 애들이니까라고 넘어가지..이건..참

 

[쿠키 톡톡] 미국의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연인의 알몸 사진을 이메일 등으로 다른 사람에게 보내는 행위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CNN이 9일 웹사이트를 통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영리조직이 10대 소년 소녀 13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명 중 1명꼴로 이성친구의 누드사진을 다른 사람에게 이메일로 보낸 적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플로리다주에 사는 18살짜리 소년은 교제하던 16살 소녀의 알몸 사진을 소녀의 친구와 가족에게 보냈다. 둘은 크게 다퉜고 소년은 경찰에 체포돼 아동포르노 배포 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았다. 소년은 5년의 보호관찰 처분과 함께 주법에 따라 성범죄자로 등록됐다.
이 소년은 “인터넷으로 내 이름을 검색하면 강간범이나 치한 등의 범죄자들과 함께 성범죄자 목록에 포함된 것으로 나온다”며 “목록은 43살까지 해제되지 않는데 이 때문에 대학에서 퇴학되고 취업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호소했다.
10대끼리 누드 사진을 주고받은 것에 아동 포르노 소지나 배포 금지 법률을 적용한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 있다. 아이들이 범죄 목적으로 사진을 주고 받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펜실베니아주에 사는 소녀(15)는 12살때 친구와 함께 브래지어차림의 사진을 찍었다. 그냥 놀면서 찍은 사진이었는데 최근 다른 학생의 휴대전화에서 당시 찍었던 사진이 발견돼 문제가 됐다. 소녀의 모친은 검찰로부터 소녀의 행동에 범죄혐의가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모친은 시민단체와 인권단체 등의 도움을 받아 검찰을 상대로 소추 금지를 요구하는 재판을 걸었다.
지난해에는 오하이오주의 10대 소녀가 19살 남자친구에게 자신의 누드 사진을 보냈다가 남자친구가 이 사진을 다른 친구들에게 보내면서 문제가 커지자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소녀의 부친은 소녀가 이 사건으로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했으며 사진을 퍼트린 남자친구는 아무런 죗값을 치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부친은 딸의 죽음을 계기로 알몸 사진을 전송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알리는 운동을 벌이는 한편 인터넷 집단 괴롭힘을 금지하는 법률 제정을 호소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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