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edaily] 미국 플로리다에서 탄저병 환자 2명이 발생하고 그 중 한명이 사망했다. 이 소식에 국내 제약업체 중 탄저병 관련 수혜주가 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국내 제약업체는 이번 미국의 탄저병 발병으로 인해 수혜를 입을 기업은 거의 없다. 국내 상장/등록 업체 중 탄저병 예방백신을 수입하는 업체가 없고 저가 항생제를 생산하는 업체는 많지만 국내에서 실제 탄저병이 발병하지 않은 이상 수혜를 기대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김희성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의 경우 소규모 도소매업체에서 탄저병 예방백신을 수입·판매하고 있으며 필요시 정부에서 물량을 확보, 배급하고 있다"며 "국내 제약업체 중 녹십자에서 예전에 수입했었으나 지금은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탄저병 발병과 관련해 국내 제약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상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인간 광견병과 비슷한 탄저병이 20세기 초반에는 발병했으나 최근 국내에서 탄저병이 발병했다는 소식은 없다"며 "탄저병 발병후 곧바로 항생제를 투여해야 하기 때문에 항생제 생산업체에 대한 관심이 높기는 하지만 항생제 매출이 미미한 상황이고 실제 발병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국내 제약업체의 수혜를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 탄저병이 발병했다는 소식에 전일 녹십자가 급승세를 보였고 10일 오전 10시37분 현재 대성미생물(36480)과 마크로젠이 상한가를 기록중이고 대한바이오 벤트리 바이오시스 이지바이오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