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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평양합작공장 7월부터 본격 가동 신익수기자 녹십자가 북한측과 5대5로 출자해 만든 남북합작회사인 `정성녹십자생물제약합작회사'의 공장설비를 마무리하고 오는 7월부터본격 제품생산에 나선다. 녹십자 관계자는 8일 "유로키나제 생산을 위해 설립한 자동화공장 형태의 정성녹십자생물제약합작회사가 7월부터 시험생산에 들어가 3개월후부터 대량생산에 나서게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초기에는 북측에서 기술이전을 맡을 연구소실험요원과생산요원을 포함, 50∼60명 정도가 배치되며 녹십자에서는 기술지도요원 2∼3명 정도를 파견하게 된다"며 "아직 북측과는 정확한 파견인원을 놓고 협의를 진행중인 상태"라고 덧붙였다. 유로키나제는 소변에서 원료를 추출한 물질을 바탕으로 만든 뇌졸중과 심근경색증 전문 치료제로, 국내에서는 위생문제로 아직 생산을 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두 곳에서만 생산되고 있다. 연간 생산량은 완제품 10만ＩＵ(Ｉnternational Ｕnit)정도를 예상하고있는 데 약 30만병 정도의 규모다. 녹십자 관계자는 "합작회사가 대량생산체제에 돌입하면 국내 수요를충분히 충당할 수 있는 하루 5만리터, 연간 1500만리터의 소변처리가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