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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제과 정기주총 참여 포기?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현상경 기자][26일까지 CB 주식전환 미청구...내년 주총 주주명부 기재 안돼]
이 기사는 12월26일(15:25)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빙그레가 크라운제과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고 해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빙그레는 내년 정기주주총회에 효력이 발생하는 주주로 등재되지 않아 이에 참석이 불가능해진다. 이사진 교체 등 경영권 위협을 일으킬 수단이 하나 사라지는 셈이다.
업계에 따르면 크라운제과는 내년 3월 중순으로 예정된 주주총회를 위해 26일을 기점으로 주주명부 폐쇄에 들어갈 예정이다. 2대주주가 될 수 있는 CB 210억원을 가진 빙그레가 정기주총에 참석하려면 26일까지 주식전환 청구와 지분확보를 완료해야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빙그레는 26일이 지나도록 주식전환 청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정기주총에서 빙그레와 크라운제과 기존 주주간 격돌은 물 건너 간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기주총이 아니더라도 CB전환후 현 경영진에게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요구하는 방법이 있다"며 "그러나 경영진이 이를 거절하면 법원 소송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 점을 비교하면 당장 주주로 등재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크라운제과측 관계자들 역시 이로 인해 의구심을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빙그레는 CB 매입 이후 한번도 크라운 경영진에 특별한 의견제시나 요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로 인해 최근까지 경영권 분쟁을 대비해 주식을 꾸준히 매입해 온 크라운제과 역시 "도대체 빙그레측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당황스러워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A업계 관계자는 "빙그레의 CB매입이 시장이 예측한대로 해태제과 빙과부문 인수나 적대적 M&A와는 무관한 의도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상경기자 h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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