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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제품 `필`출시.."롯데와 2파전 벌일 것"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빙그레(005180)가 롯데제과(004990)의 `설레임`이 독주하고 있는 튜브타입의 짜먹는 슬러시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빙그레는 최근 튜브타입의 짜먹는 슬러시 `필(Feel)`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필`은 알로에, 밀크쉐이크, 그린티 세 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빙그레 관계자는 "짜먹는 슬러시 제품은 블루오션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은 알로에 등을 넣은 웰빙형 아이스크림으로 이 시장을 독주해 오던 롯데제과의 설레임과 치열한 2파전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튜브타입의 슬러시는 현재 롯데제과의 `설레임`의 선전이 돋보이는 시장. `설레임`은 2003년 3월 출시돼 2004년 300억, 지난해 460억의 매출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짜먹는 슬러시 시장 전체 매출의 80% 이상이 `설레임`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기존 짜먹는 아이스크림은 어린이들만의 전유품이었으나 설레임이 나오면서 어른들도 먹을 수 있는 고급제품으로 바뀌었다"며 "성인들도 즐겨먹을 수있게끔 시장을 바꾼 게 성공의 주요 이유"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