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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학선기자] 빙그레(005180)의 `바나나맛 우유`가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매출호조 등의 일등공신으로 회사의 단기신용등급을 한단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한국신용평가는 23일 빙그레의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을 기존 A2에서 A2 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한신평은 "빙과와 유음료 전문업체인 빙그레는 오랜 업력을 토대로 양호한 제품군, 전국적인 유통망을 확보해 영업기반을 꾸준히 구축한 결과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형성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우수한 영업실적과 재무안정성을 시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또 "과점화된 빙과시장에서 2위업체로 강력한 사업지위를 누리는 가운데 유음료 부문에서도 `바나나맛우유`가 가공유 최대제품으로 우수한 브랜드파워를 발휘하고 있다"며 "전반적인 사업경쟁력이 우수하며 수익창출도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복고식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에 힘입어 `바나나맛우유` 매출호조세가 이어지고 강력한 사업경쟁력을 바탕으로 판가인상 역시 원활하게 이루어졌다"며 "2003년에는 만성적자였던 라면사업부 폐쇄를 통한 사업구조 개편노력도 병행되면서 수익창출능력이 지난 수 년간 꾸준히 향상돼왔다"고 분석했다.한신평은 또 "빙그레는 지난 수년간 현금창출력 역시 큰 폭으로 향상된 가운데 설비투자 역시 창출자금 범위 내에서 이루어지면서 매년 대규모 잉여자금이 발생하는 우수한 현금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잉여자금이 발생하는 우수한 현금흐름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빙그레가 보수적인 자금 정책을 구사해 왔다는 점에서 향후에도 꾸준한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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