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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유머지수와 당신 회사의 유머경영지수는 몇점입니까’.

평소 웃음이 많지 않다면 자가진단표(표 참조)를 보고 훈련해야 할 것 같다. 앞으로 국내 기업들도 유머지수가 높은 사원들을 우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임붕영 안산공과대 교수(호텔외식산업과)는 “외국 문헌을 보면 유머지수가 높은 직원들이 많을수록 기업성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들의 유머지수를 높이려면 최고경영자부터 유머경영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임붕영 교수는 국내 기업의 경우 유머경영지수가 5점(10점 만점)대를 밑돈다고들려준다. 일부 유머경영을 한다는 기업들도 7점대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유머경영 문화를 정착시키려면 무엇보다도 최고경영자부터 변해야 한다. 최고경영자는 험상궂은 얼굴을 하면서 아래 직원들에게만 웃음을 강요한다면 고객만족은 까마득하다.

과연 직원들이 일터에서 웃음을 잃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웃음을 지속시킬 수 있는 묘안은 무엇일까. 정수용 빙그레 사장은 웃음을 지속시킬 수 있는 전제조건으로 보상체제를 꼽는다. 열심히 일한만큼 직원들에게 성과가 돌아가는 기업조직이어야만 직원들이 끝까지 웃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