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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업계가 길거리 마케팅으로 ‘맛 알리기’에 나섰다.

빙그레는 신제품 과일라떼 출시 이후 지난 4일부터 과일라떼 그림이 부착된 래핑카를 이용, 길거리 마케팅을 시작했다. 과일라떼가 생소한 개념의 음료인 만큼 광고도 중요하지만 시식을 통해 맛을 알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기때문. 래핑카는 1, 2차로 나뉘어 하루 2번 대학가, 도심 등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빙그레 마케팅팀 김택동 차장은 “젊은이들을 사로잡기 위해 래핑카 내부를 과일숍 분위기로 꾸몄다”며 “래핑카 안에서 시식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과일라떼가 식품업계 최초”라고 강조했다. 김차장은 “신개념 제품의 경우 진입장벽이 높기때문에 길거리로 직접 나가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맛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처음 기획했을 때에는 한달 정도 래핑카 시식을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지방까지 확대해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padet80@fnnews.com 박신영기자

■사진설명

유업체들이 도심, 대학가를 찾아다니며 신제품을 알리는 ‘길거리마케팅’에 속속 나서고 있다. 11일 과일라떼를 홍보하는 빙그레 래핑카 앞에 시민들이 줄을 서 시식차례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