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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신수영기자] 미래에셋증권은 3일 빙그레가 1분기 흑자전환하면서 추세적 실적 개선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빙그레의 1분기 매출액이 주력 유음료 제품군 가격인상에 힘입어 전년동기에 비해 6.3%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매출이익률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33억원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미래에셋의 예상치를 하회한 반면 영업이익은 웃돌았는데, 유음료 부문의 매출원가율 개선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나 한 연구원은 빙그레의 연간 실적 추정치를 종전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출 구조의 계절성으로 1분기 수치만으로 빙그레의 실적 트랜드 변화를 전망하기에 무리가 있고 ▲유음료 부문의 원가율 개선의 폭, 빙과류 가격 조정에 따른 전체적인 마진 변화 등에 대한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빙그레가 꾸준히 양호한 매출성장을 보여왔는데, 이는 주로 품목 확대보다는 핵심제품에의 집중을 통해 이루어져 왔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유음료 부문의 장기적 성장성이 유효하고, 제품믹스 개선에 따른 외형 및 이익률 확대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빙그레의 펀더멘털이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 시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빙그레가 두자릿수 영업이익률 진입을 시험하게 될 것으로 추정했다.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배당성향(30% 수준)과 ROE(20%), 견실한 재무구조 등을 고려할 때 음식료 업종 평균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적용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 10.8배를 적용한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신수영기자 imlac@money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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