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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이기에... / 별하나 날마다 너의 얼굴을 보고 있지 너의 얼굴엔 하루 하루 늘 많은 일들이 펼쳐지고 있더라 바람이 불면 그 바람따라 너의 모습도 변화되고 먹구름이 끼는 날이면 어김없이 열린 작은 창으로 눈물을 흘리곤하지.. 너를 바라보면 어느새 마음에 한겹 두겹 푸르름이 감싸돌지 답답했던 마음도 우울했던 마음도 어디론가 넌 다 가져가곤 했지.. 그 아픔이 내 아픔이어도 넌 늘 아무런 말도없이 하나 둘.. 걸쳐진 빨래를 걷어들이듯이 나에게서 힘겨움을 가져가곤 했지 삶속에 때때로 햇살을 가리우는 먹구름으로 가득히 너의 얼굴을 가리울때면 내 마음도 우울하곤했지 햇살속에 밝게 드러낸 파아란 너의 모습은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처럼 내게 응석부리듯 했지 하지만 너도 우울할때가 있더구나 까맣게 타는 속을 보이며 어두워진 너의 모습은 금방이라도 터트릴듯이 눈시울여린 모습이었지 그모습을 바라보는 내 마음도 금방 터트릴 눈시울 이었고.. 가슴얹저리 까맣게 앉혀있던 너의 애타는 마음도 한바탕 터트려 쏟아부어버린 눈물로 넌 다시금 여리고 여린 미소를 보여주었지 아마도 너와 나.. 서로 만날 수 없고 마주 대하는 높고 낮은 커다란 공간안에 있을지라도 너무 잘 알고 느끼기에 사랑스러운것을... 아마도.. 너이기에.. 너이기에 사랑스러운것을.. 너이기에 사랑 할 수 밖에 없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