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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두 이런게..설마...?(그냥^^펏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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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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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9 2005/04/1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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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가 있는 남친을 위해 물질적 정신적 뒷바라지를 해놓았더니 헤어자고 하네요.. 이럴수가! 남친에게 뒤통수 맞은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있는 남친도 다시 꼭 확인해보세요.


그와 난 사법시험을 준비하던 고시생 커플. 운이 따랐는지
내가 먼저 고시에 합격하게 되었다. 기뻤지만 상대적 박탈
감을 느낄 남자친구가 마음에
걸려 어떻게든 그의 공부에 도움
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심했
다. 연수원 동기들을 총동원해 믿을
만한 스터디 그룹을 소개받은 것.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고시 공부에 있어 스터디는
커다란 힘이 되는 법이다. 일단 공부 좀
한다는 사람들의 그룹에 끼기만 하면 잘 정리
된 노트는 기본이요, 상호간의 정보 공유
가 합격의 지름길이 되는 것이다. 더욱이 그 스터디엔 평소 내가 예뻐라 하는 고향 후배도 있는지라 남자친구 좀 챙겨달라고 은근슬쩍 부탁도 해두었다. 나 역시 고시 공부를 해봤던 사람이니 어떻게 그를 대하는 게 가장 편한지 너무 잘 알지 않나. 일요일엔 그의 밀린 빨래며 청소를 도맡아해주었다. 다행히 다음 시험에 그 역시 철커덕 붙었다. 하지만!! 정작 고시에 합격한 그가 내게 헤어지자는 말을 건네더라. 너무 지겹고 부담스럽다나. 그리고는 헤어진 지 3개월 만에 결혼을 했다. 함께 스터디했던 한참 어린 나의 그 고향 후배와. 물론 그녀는 결혼과 동시에 고시 공부를 접고 ‘싸모님’이 되셨다. 강경진(29세·공무원)


대학 시절 난 친구들이 MT다, 동아리 활동이다 정신없을 때도 부지런히 아르바이트를 뛰던 스타일이었다. 그러다 과 선배와 사귀게 되었는데 형편이 썩 좋지 않았던 그를 위해 언젠가부터 선배의 용돈이며 생활비까지 챙기는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여유되는 사람이 쓰면 되는 거지 뭐, 하고 심플하게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인가 선배가 주택마련부금을 함께 붓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다. 모두 우리를 당연히 결혼할 커플로 알고 있었고, 나 역시도 결혼할 때 부모님께 손 벌릴 처지는 아닌지라 흔쾌히 오케이했다. 그렇게 한 달, 두 달 두둑해지는 통장에 뿌듯해하고 있던 중, 그 선배가 다른 여자랑 다니는 걸 봤다는 둥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캐물으니 함께 일하는 동료일 뿐이라고. 하지만 얼마 안 있어 그가 결국은 헤어지자고 했다. 이유를 묻자 “나한테 다른 여자가 생겨서 헤어지는 거라고 생각하고 싶다면 그렇게 생각해”라고 말하더라. 배신감에 치가 떨렸지만 3년 넘게 만난 사람이다 보니 마음 정리가 쉽지 않았다. 정말 젖 먹던 힘까지 다해 힘들게 잊고 있던 중, 그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리고 그가 살게 된 그 집이 나와 함께 붓던 부금으로 청약해서 된 아파트라는 사실도. 김미정(27세·학원강사)


군대 가던 날, 그는 정작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나는 그의 손을 꾹 잡으며 말했다. “건강해야 해. 기다릴게!!” 그날로부터 ‘열녀비’ 세워도 되겠다는 놀림까지 받으며 나의 일편단심은 시작되었다. 이장우의 ‘훈련소 가는 길’은 나의 18번 곡. 이 가사야말로 그 아이의 진정한 마음일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의 이등병 시절엔 거의 일기 쓰다시피 편지를 보냈고, 밸런타인데이 땐 고참들에게 점수 딸 요량으로 내무반 사람 수만큼 초콜릿을 보내는 건 기본. 휴가 나오면 그의 친구들 만나는 자리에 함께 가서 조용히 술값을 계산해주곤 했다. 그 없는 사이 재미로라도 소개팅 한번 한 적 없었고, 유난히 나에게 친절을 베푸는 선배도 몇 있었지만 애써 무시했다. 그렇게 3년을 보낸 후 마침내 그가 제대했는데 태도가 전과 180도 달라지더라. 복학생이 직장인보다 바쁠 게 뭐가 있다고 전화도 제때 안 받고. 결국 얼마지 않아 그가 고백했다. “좀 미안하긴 한데… 이제 나 너 필요없거든.” 군대 시절엔 편지 보내주고, 면회 와주고, 휴가 나가면 늘 함께 놀아줄 여자친구가 절실했지만 이젠 아니라나. 최지혜(26세·회사원)


취업한 직후 막 제대한 그를 만나 사귀게 되었다. 5년 만나는 동안 동갑 커플들이 으레 그렇듯 나 역시 물질적, 정신적 원조를 아끼지 않았다. 주위로부터‘닭살 커플’이라고 놀림받을 정도로 사이도 정말 좋았다. 일년 반 동안의 백수 시절을 거쳐 치열했던 취업 전쟁을 승리로 장식하고 그가 방송국 기자가 되었을 때 난 ‘고생 끝 행복 시작’을 기대했었다. 서로 바빠 예전만큼 자주 만나지 못하니 미니홈피로나마 그의 일상에 관한 궁금증을 풀곤 했고. 그런데 몇 달 전부터 미니홈피 방문자수가 눈에 띄게 늘어나더라. 최근 미니홈피 이벤트엔 낯선 여자가 몇 번 당첨되곤 했다. 냄새가 났다. 그녀의 미니홈피에 들어가봤더니, 이게 웬걸. 방명록엔 “남자친구 생겼다며?” 하는 축하 멘트가 그득, ‘내 남자친구를 소개합니다’라는 게시물엔 행복해 죽겠다는 표정을 한 그의 사진이 떡하니 올라있는 것이 아닌가. 그것도 취업 축하 선물로 내가 사준 바로 그 양복을 입고. 방송국 입사 동기라고 한다. 그녀의 아버지가 방송국에서 알아 모시는 간부란다. 강지영(27세·유치원 교사)

꾸민 얘기아닌가..?

참신기하군..

꼭 쌍팔년도 얘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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