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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상장사 자금력 풍부

[조선일보 김기훈 기자]

상장기업의 자사주 취득이 주가에는 큰 호재가 된다. 그렇다면 어떤 기업이 자사주를 취득할 가능성이 높을까?


대우증권은 6일 자사주 취득 가능성이 높은 상장기업 20개를 추려 발표했다. 농심, 신도리코, 대교 등이 그것이다. 대우증권은 “자사주를 사들일 만큼 자금 여력이 있고, 이익이 많이 나는 반면 빚은 적은 기업들을 추렸다”고 밝혔다.


이 리스트에 포함된 다른 기업은 화천기계 · 유성기업 · 삼양제넥스 · 대한가스 ·대덕GDS· 포리올 ·계룡건설·웅진닷컴· 영원무역 ·퍼시스·한섬·빙그레 등이다.


대우증권 분석 결과 작년에 자사주를 매입한 상장기업은 모두 258개이며, 이들 기업의 주가는 자사주 매입 공시 이후 작년 말까지 평균 18% 상승, 시장 평균(9%)을 웃돌았다. 또 올 1분기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액은 총 1조2033억원을 기록,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7% 증가했다.


대우증권 최혁진 연구원은 “실적이 좋은 기업이 자사주까지 매입하면 금상첨화이므로 자사주 매입 여력이 높은 실적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기훈기자 [블로그 바로가기 kh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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