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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LG유플러스, 한국타이어가 올해 실적 으뜸 3인방이 될까.' 2분기 실적 발표(어닝 시즌)가 한창인 가운데 연간 실적 전망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절반의 성적으로 연간 실적을 보다 정밀하게 예상할 수 있는 데다 1~2분기 실적이 사실상 올해 주가 향배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2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추정 기관 3곳 이상 124개 상장사 중 올해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총 91곳이었다.

지난해 태양광 산업으로 고전했던 한화케미칼은 한화솔라원과 큐셀 가동률이 90%까지 상승해 영업이익이 무려 2476.6% 올라간 1352억원으로 예상됐다. LG유플러스 영업이익도 지난해에 비해 368.76% 증가한 5942억원으로 추정되면서 호실적이 기대됐다. LG유플러스는 다른 통신사들에 비해 초기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에 선도적으로 진입하면서 가입자들을 발 빠르게 유치한 게 실적 호소 요인으로 꼽혔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천연고무와 합성고무 등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면서 하반기 양호한 실적이 기대됐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3085억원에서 1조509억원으로 240%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