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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창-CIT랜드 지분경쟁?…CIT측 “투자목적” 밝혀…M&A의도 시각도 [파이낸셜뉴스 2006-06-10 00:12] 장외업체인 CIT랜드와 CIT랜드 관계사 최대주주가 전자업체인 한창의 지분을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CIT랜드는 한창 주식을 이달들어 201만7110주(6.9%)를 추가 매수했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CIT랜드의 지분율은 11.3%로 2대주주로 올라섰다. CIT랜드 관계사인 CIT산업개발(옛 한주건설)의 최대주주 차준영씨도 지난 4∼5월 한창 주식 73만주를 추가 매입, 지분율을 6.9%로 높였다. 이로써 CIT랜드와 차준영씨의 지분율이 18.2%에 달한다. 한창은 이외에도 LCF인베스트먼트가 24.02%, 한주케미칼㈜이 10.12%의 지분을 갖고 있다. 때문에 CIT랜드측은 ‘투자 목적’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한창을 인수합병(M&A)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CIT산업개발은 매출영업 이익률이 42.61%에 달하는 건실한 건설회사이지만 매출액 증가율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전년보다 각각 89.42%, 71.50% 감소하는 등 성장이 정체돼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양 회사는 M&A 가능성에 대해 부인하면서도 서로의 의중을 탐색하고 있다. CIT랜드 관계자는 “지분율이 높다고 해서 투자목적이 아니지는 않다”면서도 “양 회사간 최고경영자(CEO)가 서로 아는 사이는 아니다”고 밝혔다. 한창 관계자는 “CIT랜드와 얼마전 통화로 투자목적임을 확인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측에서도 CIT랜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코스피시장에서 한창의 주가는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한 뒤 이날은 전일보다 14.86%(335원) 급락한 1920원에 장을 마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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