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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소나타 美 판매 급증"

2006/05/03  01:58:08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박성희기자]포드와 다임러크라이슬러, 닛산의 미국 자동차 판매는 감소한 반면 현대차(차트, 입체분석, 관련기사)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2위 자동차업체인 포드는 4월 미국 시장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6.6% 감소한 26만2722대로 집계됐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회사측은 승용차 판매가 8.3% 늘어난 반면 트럭 판매는 14.5% 줄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다임러크라이슬러의 판매는 6.2% 줄었다. 크라이슬러 부문의 판매가 8% 감소한 반면 메르세데스-벤츠 부문에선 1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2위 업체인 닛산도 미국 시장에서 일년 전보다 5.3% 줄어든 8만6720대의 자동차를 팔았다.

오토모티브 마케팅 컨설턴트의 애널리스트 짐 샌필립포는 "휘발유 가격의 상승오 자동차 판매는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이 기간 현대차의 미국 판매량은 지난해 보다 0.2% 늘어난 4만1025대로 나타났다. 혼다의 어코드나 토요타의 캠리와 경쟁하고 있는 소나타가 1만5716대 팔려 46% 급증세를 보였다.

한편 블룸버그는 제너럴모터스(GM)의 판매량도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희기자 stargirl@<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