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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한창제지 작년 70억 흑자 = 구조조정 원가절감 통해 차입금 상환 등 성과 = 올 1400억 매출 목표 지난 98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갔던 한창제지가 만 1년 5개월만에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원가절감 활동에 힘입어 대폭 적인 흑자를 실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산업용포장재인 일반백판지와 국내 유일의 고급백판지 전문생산업체 인 한창제지 ( www.hcpaper.co.kr)는98년 157억원 경상적자에서 지난해 말 현재 70억원의 흑자기업으로 변신했다. ＩＭＦ이후 내수경기 회복에 따른 산업용 포장용지의 수요가 급증한 데다 `트리오운동'등 경영혁신 운동과 원가절감 노력 등에 힘입어 영 업이익률이 대폭 개선된 것.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업계 최고 수준인 15.1%를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도 채무면제에 의한 특별이익을 포함 해 1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물론 차입금 전부(1170억원)를 상환한 것은 아니다. 당초 워크아웃에 들어갈때부터 조건은 2002년말까지 원금 상환 유예였다. 그럼에도 지 난해 외부자금 유입없이 순영업활동에 의해 차입금 155억원을 상환하 는 성과를 거뒀다. 원자재 재고를 줄이는 한편 현금 구매를 통해 구매가격을 낮추고 제 조부분은 아웃소싱을 확대해 각종 손실을 줄였다. 이익이 없는 곳은 과감히 정리하는 등 판매구조를 개선했다. 김성권 관리이사는 "차입금 일부 상환 뿐만아니라 1년간 지급을 유예 받은 금융권에 대한 이자 전액(50억원)을 지급해 워크아웃 기업의 귀 감이 되고 있다"며 "올 매출목표는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1400억원 으로 백판지 판매호조로 경상이익도 117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 다. 김 이사는 "지난해 강력한 인센티브와 목표관리로 상여금도 ＩＭＦ이 전 수준으로 거의 회복됐다"며 "그러나 무엇보다 직원들이 `하면 된다' 는 자신감을 회복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창제지는 올해 국내외 100억원 정도의 증자를 추진, 차입금 200억원을 조기 상환할 계획이며 지난해 발행한 전환사채 112억원의 자본전환이 이뤄질 경우 올해말까지 부채비율을 250%까지 떨어질 것 으로 예상하고 있다. (02)3282-0307 <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