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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아이스크림 반값 할인 없어질까게시글 내용
올 여름 아이스크림 반값 할인 없어질까 |
머니투데이 | 2012-03-10 11:52:06 |
< 앵커멘트 >
아이스크림 제조업체들이 아이스크림 가격을 현실적으로 낮춰 책정하고 할인행사를 없애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평소 아이스크림 반값 할인행사로 손님을 끌었던 일부 동네슈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시내의 한 슈퍼입니다. 아이스크림을 60% 할인판매 한다고 붙여놨습니다. 바로 앞 다른 슈퍼도 아이스크림을 최고 70%까지 내려 판다고 광고합니다. 슈퍼들이 이렇게까지 할인행사를 할 수 있는 이유는 빙과업체에서 애초에 가격을 높게 책정해 내놓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동네슈퍼들의 아이스크림 반값할인 행사가 없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빙과업체들은 최근 할인행사를 없애고 정가대로 팔라며 현재보다 40% 정도 낮춰 권장소비자가격을 표시한 제품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롯데제과는 정가가 8,000원이었던 셀렉션 등 3개 제품을 5,000원을 낮춰 표시했고, 롯데삼강도 베니스홈과 구구크러스트 등의 권장소비자가격을 5,000원으로 내렸습니다. 업체들은 "그동안 아이스크림 가격 정가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있어 가격을 낮추게 됐다"며 "일부제품만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업계 관계자 "그동안 아이스크림 가격에 대해 소비자들의 불신이 많았습니다. 실제 판매되는 가격을 중심으로 소비자가격을 정해야한다고 봅니다." 빙그레는 현재 엑셀런트와 링키바와 그라시아 등의 권장소비자 가격을 내려 표시할 계획인데 아직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해태제과 등 나머지 업체들은 "아직 정해진 것 없다"며 "정찰제 추진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슈퍼상인들은 결국 동네슈퍼의 마진만 줄게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일부 슈퍼들이 대기업 편의점 등과 경쟁을 위해 마진감소를 감수하며 할인행사를 진행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동네슈퍼로 돌아온다는 겁니다. 슈퍼상인들과 마찰을 빚으면서 시작된 아이스크림 정찰제의 정착 여부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기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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