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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과 롯데제과.. 외인들의 관심은???게시글 내용
주식시장에서 국내 양대 제과업체들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오리온(001800) 주식은 꾸준히 사모으며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반면, 롯데제과(004990) 주식은 연일 내다팔며 주가를 끌어내리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는 오리온이 중국에서 `초코파이`를 히트시킨데 이어 인기상품군을 늘리며 연평균 30% 이상의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반면 해외 진출 후발업체인 롯데제과에 대해서는 해외 실적이 가시화되지 않아 아직까지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외국인, 한달 내내 오리온 주식 700억원 이상 사들여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10월25일부터 11월23일까지 한달 내내 오리온 주식을 순매수했다.
금액으로는 약 700억원이 넘는 규모다. 이에따라 오리온의 외국인 지분율도 37.70%에서 39.78%로 2%포인트 이상 늘었다.
이처럼 외국인이 오리온 주식을 사모으는건 `초코파이`에 대한 강한 신뢰 때문이다. 오리온은 초코파이 등 제과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2009년 이후 중국시장에서 연평균 30% 이상의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유진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리온의 중국 매출이 급증하며 내년엔 국내 매출규모를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쪽 투자 역시 꾸준히 늘리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최근 오리온은 시가총액에서 CJ제일제당(097950)을 제치고 음식료 업종 대장주로 올라서기도 했다. 24일 장마감 기준 오리온 시총은 3조8771억원으로 3조7275억원의 CJ제일제당에 앞서고 있다.
오리온은 얼마전 현대해상, CJ 등과 함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편입되는 등 겹호재를 맞이하며 주가 강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 롯데제과에는 `싸늘한 시선`
이처럼 오리온이 승승장구하고 있는 동안 제과업체 라이벌인 롯데제과는 정반대의 흐름을 연출하고 있다.
일단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다. 오리온 주식에 대해서는 지대한 애정을 보이고 있는 외국인이 롯데제과에 대해서는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
외국인은 최근 15거래일 가운데 하루를 제외하곤 모두 롯데제과 주식을 팔았다. 금액으로는 100억원이 넘는 규모다.
외국인의 이탈에 주가 역시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달 18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던 롯데제과의 주가는 현재 156만원대까지 추락했다. 한달 새 10% 이상 빠졌다.
증권업계는 오리온에 이어 해외투자에 적극 나선 롯데제과의 해외사업 성패 여부가 아직 불확실하다는 점이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제과 업계 라이벌인 오리온과 정반대의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것.
백운목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에 생산공장을 중국에 완공하고 유통망 개척에 적극 나서는 등 후발주자로서 롯데제과의 해외성장 기대감도 상당하다"며 "다만 안정적인 국내사업 부문에 비해 해외사업은 예측이 어려운 측면이 있어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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