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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민 파동에 식품株 휘청휘청게시글 내용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멜라민'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식품관련주에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다.
특히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은 업체의 주가까지 급락세를 보이고 있어 '중국발 멜라민 공포'가 식품주 전체로 불똥이 튈까 우려되는 실정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계열사인 해태제과 제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크라운제과는 지난달 24일 7만4200원에 거래를 마친 이후 연일 하락, 10월2일에는 6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약 일주일만에 주가는 10% 이상 떨어진 것이다. 크라운제과는 6일 오전 9시50분 현재 6만5800원까지 하락했다.
적재창고에 쌓아놓은 락토페린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남양유업도 나흘째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남양유업 측은 "락토페린을 수입한 뒤 적재창고에 쌓아놓았고 이 원료는 세부 정밀검사를 진행하기 이전 원료"라며 "이는 분유제품에 전혀 사용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주가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이시각 현재 56만원(-2.61%)에 거래되고 있다.
멜라민 파동과 관계가 없는 매일유업은 오히려 주가가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매일유업은 지난 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남양유업의 락토페린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이후 2일에는 4% 이상 급락세를 보였고 6일 현재도 1.9%의 약세를 기록중이다.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식품업계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있다는 방증인 셈이다.
합작사가 마카오에 수출한 제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롯데제과는 지난 이틀간 급등하며 안정을 찾는 듯 했지만, 비스킷 '슈디' 4개 제품에서 멜라민이 추가 검출되면서 또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제과는 전일대비 9000원(-0.80%) 내린 11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후 식약청은 중국산 과자 등의 멜라민 검사 결과를 최종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멜라민 파동'으로 관련업체의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오히려 현 시점이 저가매수의 기회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민정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환율 급등과 중국발 멜라민 사태 등으로 음식료 업종이 전체적인 조정을 받고 있지만 시장의 강세 반전이 힘든 상황에서 방어적 성격이 부각될 것"이라며 "일부 외부의 부정적 환경에 노출된 종목은 적정 기업가치 대비 과매도 국면에 놓여있어 오히려 저점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nomy.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특히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은 업체의 주가까지 급락세를 보이고 있어 '중국발 멜라민 공포'가 식품주 전체로 불똥이 튈까 우려되는 실정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계열사인 해태제과 제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크라운제과는 지난달 24일 7만4200원에 거래를 마친 이후 연일 하락, 10월2일에는 6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약 일주일만에 주가는 10% 이상 떨어진 것이다. 크라운제과는 6일 오전 9시50분 현재 6만5800원까지 하락했다.
적재창고에 쌓아놓은 락토페린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남양유업도 나흘째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남양유업 측은 "락토페린을 수입한 뒤 적재창고에 쌓아놓았고 이 원료는 세부 정밀검사를 진행하기 이전 원료"라며 "이는 분유제품에 전혀 사용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주가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이시각 현재 56만원(-2.61%)에 거래되고 있다.
멜라민 파동과 관계가 없는 매일유업은 오히려 주가가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매일유업은 지난 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남양유업의 락토페린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이후 2일에는 4% 이상 급락세를 보였고 6일 현재도 1.9%의 약세를 기록중이다.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식품업계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있다는 방증인 셈이다.
합작사가 마카오에 수출한 제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롯데제과는 지난 이틀간 급등하며 안정을 찾는 듯 했지만, 비스킷 '슈디' 4개 제품에서 멜라민이 추가 검출되면서 또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제과는 전일대비 9000원(-0.80%) 내린 11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후 식약청은 중국산 과자 등의 멜라민 검사 결과를 최종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멜라민 파동'으로 관련업체의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오히려 현 시점이 저가매수의 기회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민정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환율 급등과 중국발 멜라민 사태 등으로 음식료 업종이 전체적인 조정을 받고 있지만 시장의 강세 반전이 힘든 상황에서 방어적 성격이 부각될 것"이라며 "일부 외부의 부정적 환경에 노출된 종목은 적정 기업가치 대비 과매도 국면에 놓여있어 오히려 저점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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