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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학선기자] 한국신용평가는 성신양회(004980) 회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한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한국기업평가에 이어 이날 한신평이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조정함으로써 향후 성신양회 신용등급이 한 단계 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성신양회는 현재 BBB 등급을 받고 있으며 `부정적` 등급전망은 향후 1~2년내 등급하향 가능성이 높을 경우에 부여된다.한신평은 "지난 2004년 이후 이후 시멘트 수요 위축과 업체간 가격경쟁에 의한 판매단가 하락 등으로 영업환경이 악화되면서 성신양회의 영업실적이 저하됐다"고 설명했다.또 "상대적으로 취약한 재무구조와 금융비용부담을 고려할 때 경기변동에 대한 방어력과 가격경쟁 발생시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재무여력이 재무구조가 우수한 경쟁사들에 비해 열위한 편"이라고 지적했다.한신평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가격 안정정책을 고려할때 건설경기가 단기간 내에 회복국면에 진입하기는 어려을 전망"이라며 "성신양회는 당분간 저조한 영업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시멘트 업종의 낮은 성장잠재력을 고려할 때 향후에도 외형확보 및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투자가 일정 수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업황이 호전된다고 하더라도 성신양회의 재무구조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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