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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푸르덴셜투자증권은 8일 성신양회(004980)에 대해 "올해는 시멘트 가격인상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형렬 애널리스트는 "지속적인 출하량 개선에도 불구하고 작년 성신양회는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향후 성신양회와 시멘트 산업 전체의 턴어라운드는 수요 개선과 업종내 경쟁강도 약화를 바탕으로 시멘트 단가 인상이 가능한가에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 12월 6일 라파즈한라 시멘트의 단가 인상 움직임을 기점으로 쌍용양회, 동양시멘트, 성신양회가 각각 톤당 6만1000~6만2500원으로 단가 인상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재 톤당 5만3000원 대비 톤당 8000~9500원을 인상하는 것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시멘트 수요의 성수기가 2분기부터 시작되는 것을 고려할 때 시멘트 업체들은 1분기 이내에 시멘트 가격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실제로 단가가 인상될 경우 시멘트 업체의 실적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시멘트 단가 인상 여부는 ▲시멘트 산업내 경쟁강도 완화여부 ▲레미콘 업체에 대한 협상력 변화 ▲레미콘 업체 인수를 통한 영업 안정성 강화 등의 시멘트 산업 구조조정 진행에 대한 바로미터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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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철 (ch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