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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시장을 다시 보자
현재는 로봇 시장을 일부 흥행의 게임을 위한 부수 사업 정도로 방관하고 있다. 우리의 반도체 산업이 국민을 먹여 살렸지만 이제 그 규모가 차츰 줄어들고 수출경로의 황금 맥은 다른 산업으로 옮겨붙고 있다. 반도체 산업의 확장 속도와 수요의 폭이 위축을 가져오리라는 예측은 생산의 남발로 더욱 설상가상이 되어 버렸다. 다음으로 전이를 일으킬 산업은 로봇과 바이오산업이 유망해졌다. 생활이 윤택해질수록 의약품의 수요는 기하급수로 늘어나는 속도를 가할 산업이다. 제약의 개발 여지는 무궁무진한 여건이 널려 있다. 여기에 로봇산업 또한 전방위를 위한 국가방위에 필수적인 시대가 열린다. 여건 조성에 따라서는 바이오보다 로봇이 훨씬 앞서갈 수 있는 상황도 올 수가 있다. 인간의 생명이 존귀함과 가치부여가 높아지는 시대를 맞게 되면 전쟁도 달라지게 되어 있다. 사람이 치러야 할 전쟁을 이제 로봇이 대신하는 시대가 열리기 때문이다.
미국과 중국이 원하지 않는 세계대전은 현재로썬 없다. 왜냐하면, 다시 세계대전이 발발한다면 인간은 멸종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된다고 볼 때 국가 간의 잦은 마찰은 어떤 전쟁이 생길 것인가 궁금하다. 인간은 로봇을 개발하여 사람 대신 로봇전쟁을 하게 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로봇이 지는 전쟁은 패전이다. 이제 더 이상 항복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 된다. 핵을 개발해 두고도 패전을 맞이한다니 믿기지 않을 것이다. 만약에 핵으로 보복을 가한다면 선진 핵보유국들이 그 나라를 삽시에 멸종시키기 때문이다. 전 세계 인류를 살려야 한다는 명분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소한 국가 간의 분쟁은 협상이 결렬되면 로봇전쟁이 붙고 만다. 이 로봇은 신무기도 맥을 쓸 수 없는 기능을 부여받게 된다. 국지적인 전파괴멸을 속전속결로 감행한다. 세계공인 전파관리 감시시스템을 벗어나지 않게 지구전으로 승패를 좌지우지하게 된다.
이런 기계 로봇을 만드는 기술이야말로 국가 안보의 핵심이다. 산업로봇에서 전쟁감행 로봇까지 로봇산업이 크게 번창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21세기는 이런 로봇산업으로 오래도록 자국의 국민을 먹여 살릴 좋은 기회다. 이는 잠시 성황을 이루고 그칠 산업이 아니다. 생각보다 훨씬 오래도록 로봇산업이 활성화될 것임엔 틀림이 없다. 길게는 수 세기 동안 인간이 만든 산업으로는 가장 오랫동안 흥행과 성황을 경쟁적으로 이룰 것이다. 석유의 발견보다도 더 유효성을 맞이할 두뇌의 에너지로 발전하게 된다. 석유는 자연상태의 매장량으로 그 위력을 나타냈다. 하지만 로봇에너지는 인간의 두뇌에서 발현되는 기능으로 장소와 소유지역은 하등의 관계없이 가장 공평한 산업이다. 어느 민족이 로봇산업의 선점을 잡는가에 따라 부국 선진의 서열도 달라지게 되었다. 미국이나 중국이 강국이므로 유리하다고 할 수도 없고 경제력이 높다고 우월할 수도 없는 독특한 두뇌 산업이다.
인간은 건강유지를 위한 운동만 하고 로봇이 사람의 현재 일들을 대신하는 시대가 열리게 된다. 마치 가난한 신진 젊은 화가들을 시켜서 그림을 그리도록 하지 않아도 된다. 로봇을 교육시켜서 미술작품을 그리게 하면 법적인 비난도 없다.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의 공천장사 헌금도 로봇을 시켜서 법망을 피할 수도 있다. 자기가 직접 전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로봇은 사람이 아니라서 주인의 돈을 훔쳐 갖다 주었다고 우기면 법망을 피할 수 있을 것 같다. 로봇의 체질은 거머리나 해파리처럼 흐물거리게 만들거나 투명물체로 만들면 바늘구멍 같은 통로도 통과할 수 있다. 재질 자체를 전파나 음파를 몸으로 바꾸면 못 갈 곳도 없어진다. 김정은이 지금 호화궁궐에서 누구와 무슨 짓 하며 놀고 있는지 알아보고 오너라 하면 금세 빠짐없이 영상을 재생시켜 직접 보는 듯 알려 준다.
전파로 몸을 바꾼 로봇을 누가 무슨 수로 알아본단 말인가 어림도 없는 일이지 안 그런가? 시간이 흘러서 기술진전을 보게 되면 유형의 로봇에서 무형의 로봇으로 발전하게 된다. 무형이니 몸체가 없어서 볼 수도 없다. 몸체가 있어도 안 보이는 투명로봇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국가의 재화를 부도위기의 위험도 무릅쓰고 국력을 투입하여 겨우 투명로봇을 개발하니 다른 나라는 무형 로봇으로 한 수 더 떠서 특허를 얻어내고 만다. 한발 늦어서 낭패가 이만저만 아니다. 그 비싼 자재들을 통사정으로 어렵게 비싼 값을 치렀으니 국가부도의 위기가 닥칠 만도 하다. 그러니 미리부터 인재양성과 기술개발을 위한 정부 차원에서 단단히 대비해야 할 일이다. 배를 만드는 일이나 자동차를 만드는 일보다 훨씬 우월한 질적으로 다른 산업이다. 장래에 민족의 장래가 걸린 국책사업으로 국민들이 한마음이 되어 추진해야 할 일이다.
조선 말 대한제국 시절처럼 방심하다가는 왜놈들이 독도가 아니라 우리의 안방을 차지하게 된다. 요새 로비의 명수로 기업을 경영하거나 정치를 하는 약은 꾀에 젖은 사람들은 과거처럼 왜놈의 앞잡이가 되어 날뛸 것이다. 독립운동가의 후손보다는 매국노의 자식이 잘사는 일을 똑똑히 보았기 때문이다.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은 할아버지의 후광을 업고 정적이 될까 봐 미리 어린 새순 때에 서리맞게 대우하였던 전례를 우리는 명심한다. 상해임시정부가 국가 대표기관으로 귀국하지 못하는 서러움도 보았다. 임시정부 자격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귀국하라니 분통이 터질 일이었으나 잘 참았다. 진정한 우리 겨레의 애국자분들이시다. 개인 신분 때문에 독립운동을 했던가? 나라를 찾기 위해 독립운동을 했던가 목숨까지 걸어야 했던 일을 누구 옳은 대답 좀 해 보세요. 대한민국의 정기는 정직한 국민의 힘이다. 강한 힘을 누릴 수 있는 국민으로 반드시 오뚝이처럼 일어서야 한다. ( 글 : 박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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