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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분기를 거쳐 내년 1분기까지 우리 증시는 미국 경기의 안정기조 속에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내년 2분기에는 원화강세와 밸류에이션 부담 등으로 다소 조정기간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투자증권은 30일 올 4분기 우리증시가 유가안정과 미국 금리의 인상 중단 가능성, 국내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감,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 표) 등으로 상승세를 띌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미국 및 국내 경제의 둔화와 중국의 긴축 경제 지속,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 원화 강세 등의 하락요인도 아울러 지적됐다.

하지만 호재요인이 더 커 큰 부담은 받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대한투자증권은 이에 올 4분기 예상 코스피 지수는 최저 1280포인트에서 최고 1500포인트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투자증권은 이런 상승기조는 내년 1분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금리 인하로 미국 경제의 연착륙이 기대되고, 우리 기업들의 실적도 개선돼 펀더멘털 측면에서의 강화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기관들의 매수여력이 더해져 코스피 지수는 1380~1550까지 추가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주상철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상대적으로 이익 모멘텀이 크고 저평가된 반도체, 자동차, 보험 등의 업종을 눈여겨 보라"며 "기관 투자 확대 추세에 대응해 실적호전 및 저평가 기관선호 종목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주 연구원은 저평가 이익모멘텀 부각주로 하이닉스(000660)와 한솔LCD(004710), 이노칩 등을 추천했으며, 기관 선호주로는 CJ(001040), 제일모직, 삼성전자, 휴맥스 등을 예로 들었다. 또 고배당 관련주로 LG석유화학(012990)과 동국제강, 부산은행, KT&G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