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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코스닥 업종전망 ◆

LCD 부품업체들이 올해 최고의 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패널업체들이 공급량을 조절하면서 LCD패널 가격이 안정화되고 있고 올해 베이징올림픽으로 중국의 TV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LCD 업황 호조에 부품업체들의 실적 전망에도 잇따라 파란불이 켜졌다.

이가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LG필립스LCD에 납품하는 탑엔지니어링이 최근 신규 수주가 급증하면서 200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68%, 2625% 상승할 것으로 평가했다.

에스에프에이도 증권가의 호평이 이어졌다.

동부증권은 이 회사의 매출이 올해에는 전년보다 1000억원 증가한 4200억~4300억원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 LCD사업 부문이 설비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패널업체에 장비나 부품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한다는 공시도 부쩍 늘었다.

7일 LCD장비 업체 에이디피엔지니어링은 LG필립스LCD와 40억원 규모의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으며 에쎌텍도 지난 3일 5억원 규모의 장비 공급계약 체결 공시를 냈다.

다만 실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급 측면에서 상승 동력이 떨어지는 점은 문제로 지적된다.

문현식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PER가 7배도 안 되는 기업들이 많지만 중소형주에 대한 비관론으로 주가가 단기간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재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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